뉴욕 증시, 단기 반동 기대 등에 급반등 마감...다우 4.98%↑ "사상 최대폭"
뉴욕 증시, 단기 반동 기대 등에 급반등 마감...다우 4.98%↑ "사상 최대폭"
  • 뉴시스
  • 승인 2018.12.27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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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뉴욕 증시는 26일(현지시간) 그간 하락세에 대한 단기 반동 기대로 고른 종목에 매수가 유입하고 연말 세일이 호조를 보이면서 투자 심리가 개선,  5거래일 만에 급반등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이날 다우존스 30 산업 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1086.25 포인트, 4.98% 치솟은 2만2878.45로 폐장했다.   

지수 상승폭은 2008년 10월13일의 936포인트를 넘어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상승률도 2009년 3월 이래 9년9개월 만에 가장 컸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16.60 포인트, 4.96% 나 뛰어오른 2467.70으로 거래를 끝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장에 비해 361.44 포인트, 5.84% 크데 올라간 6554.36으로 장을 닫았다. 상승률은 2009년 3월 이래 제일 높았다.

지수는 24일까지 연일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으며 다우 지수 경우 나흘간 떨어지면서 낙폭이 1880포인트를 돌파했다.

하락폭이 컸던 종목을 중심으로 반발 매수와 저가 매수가 대거 들어왔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과 관련한 우려가 완화한 것도 매수를 부추겼다.

소매 유통주 강세 역시 지수를 끌어올렸다. 신용카드주 마스터카드가 연말세일 매출액이 지난 6년 사이에 제일 높은 신장률을 보인 것이 호재로 작용했다.

수익 둔화의 경계감이 후퇴함에 따라 폭넓은 종목에 사자세가 몰렸다. 

스포츠 용품주 나이키가 7%, 홈데포가 6%, 월마트는 5% 크게 상승했다.

국제 유가 대폭 상승 반전도 지수를 위로 밀었다. 유가 약세에 따른 수익 악화 우려가 완화한 셰브론과 엑손모빌 등 석유주가 견조한 모습을 보였다.

연말세일이 호조를 나타낸 아마존 닷컴은 9% 이상 치솟았다. 페이스북과 넷플릭스, 마이크로소프트 등 주력 종목 역시 동반 급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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