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꾼 정은혜, '단테의 신곡-지옥' 음원 공개
소리꾼 정은혜, '단테의 신곡-지옥' 음원 공개
  • 뉴시스
  • 승인 2021.08.13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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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꾼이자 창작가인 정은혜.

안소윤 인턴 기자 = 정은혜가 세계의 고전 영원불멸의 대서사시 '단테의 신곡-지옥'을 통해 소리꾼에서 창작가로 가는 여정을 담아냈다.

정은혜의 '단테의 신곡-지옥'은 '나는 참된 행복의 길에서 벗어났다'는 단테의 말과 같이 정은혜가 겪었던 소리의 길이 순탄치 않았던 경험을 등을 비추어 성찰의 시간을 갖는 동안 만들어낸 첫 작품이다.

이는 2017년 초연된 창작 판소리를 기반으로 한 낭독극 사운드 프로젝트 공연에 완성도를 높여 제작됐다. 한국전통성악을 토대로 목소리를 구현했고 절제된 악기 구성과 미니멀하면서도 비극성 짙은 사운드로 지옥의 군상을 극대화 시켰다. 단테가 '보았던 지옥'에서 정은혜의 '들리는 지옥'으로 창작의 상상을 더해 만든 사운드북 개념의 음반이다.

올해 단테 서거 700주기를 맞이하여 음반 발매의 의미가 더욱 깊게 다가온다. 다채로운 목소리의 질감, 전통 타악기와 첼로, 일렉베이스, 어쿠스틱, 일렉기타 그리고 피아노와 엠비언트까지 참여해 다양한 사운드를 만나 볼 수 있다.

한편 정은혜의 '단테의 신곡-지옥'은 7월 12일 음반으로 발매됐으며, 8월 13일 오후 12시 음원으로도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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