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손흥민 없는 1월 힘겨울 것···온통 '손비어천가'
토트넘, 손흥민 없는 1월 힘겨울 것···온통 '손비어천가'
  • 뉴시스
  • 승인 2018.12.28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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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26·토트넘 홋스퍼)의 맹활약에 외신들도 찬사를 보내고 있다. 

손흥민은 26일 자정(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2019 EPL 19라운드 본머스전에 선발 출장해 후반 43분까지 88분을 소화하며 전반 23분, 후반 25분에 2골을 보태 토트넘의 5-0 대승에 일조했다. 

손흥민은 펄펄 날고 있다. 12월에만 6골 2도움을 올렸다. EPL에서 뛰는 선수 가운데 12월 가장 많은 골을 터뜨렸다. 이달의 선수상 경쟁자인 모하메드 살라(리버풀)가 5골 3도움을 기록했지만 페널티킥 골을 포함한 수치다. 손흥민의 6골은 모두 필드골이다.

또 지난 24일 에버턴과 경기에 이어 이날 경기서도 멀티골을 기록, EPL 진출 이후 처음으로 두 경기 연속 멀티득점을 거뒀다. 

토트넘을 이끌고 있는 포체티노 감독도 경기 후 공식 기자회견에서 손흥민을 향해 "놀랍고 믿을 수 없다. 환상적인 선수"라고 평했다. 

외신들도 엄지를 치켜세우고 있다. 폭스스포츠 아시아판은 "손흥민은 올 시즌 도무지 멈춰 세울 수 없을 정도"라면서 "토트넘은 손흥민이 없는 1월을 힘겹게 여길 것"이라고 썼다. 

손흥민은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 축구 국가대표팀에 소집돼 내년 1월5일 개막하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 출전할 예정이다.

1월14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경기까지는 토트넘 유니폼을 입지만, 이후에는 잠시 자리를 비운다. 한국이 아시안컵 결승에 진출할 경우, 리그와 컵 포함 최대 4경기를 결장한다.  

12월 동안 매서운 공격력을 보여준 손흥민의 결장은 토트넘으로서는 아쉬운 대목이다.

이 매체는 "손흥민이 아시안컵에 출전하면서 토트넘 공격진이 공백이 생긴다"면서 "해리 케인, 루카스 모우라, 델레 알리, 크리스티안 에릭센 등 좋은 선수들이 있지만 손흥민이 없는 공격진 구성에 적응해야할 것"이라고 짚었다.

다른 매체들도 손흥민에게 칭찬을 보냈다. 영국의 가디언은 "손흥민의 골 덕분에 토트넘이 2위로 도약했다"면서 "손흥민이 팀을 위해 잘 싸웠다"고 평가했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손흥민의 골을 두고 "뛰어난 선수의 뛰어난 마무리"라고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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