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킬 빌' 출연 日배우 지바 신이치, 코로나 합병증으로 사망
'킬 빌' 출연 日배우 지바 신이치, 코로나 합병증으로 사망
  • 뉴시스
  • 승인 2021.08.20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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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킬빌'과 '분노의 질주'에 출연했던 일본 배우 지바 신이치가 코로나19에 걸려 지난 19일 향년 82세를 일기로 사망했다. 사진은 지바 신이치의 모습.  2021.08.20.
영화 '킬빌'과 '분노의 질주'에 출연했던 일본 배우 지바 신이치가 코로나19에 걸려 지난 19일 향년 82세를 일기로 사망했다. 사진은 지바 신이치의 모습. 2021.08.20.

조민호 인턴 기자 = 영화 '킬 빌'에서 '핫토리 한조' 역을 맡았던 일본 배우 지바 신이치가 코로나19 합병증으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82세였다.

20일 교도통신 보도에 따르면, 지바는 지난 19일 도쿄 인근 병원에서 코로나19 감염에 의한 폐렴으로 사망했다.

지난 7월 코로나19에 감염된 그는 8월부터 병원에 입원해 산소 공급 치료를 받고 있었다.

소속사는 그가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상태였다고 밝혔다.

1939년 후쿠오카에서 태어난 지바는 젊은 시절 무술을 했던 경력을 살려 1960년대부터 액션 배우로 활동했다. 당시 그의 무술 스승이 재일 교포 무도인 최배달이었다.

이후에는 무술장면 연출에도 나섰다.

미국에서 지바 소니라는 이름으로 활동했던 그는 여러 할리우드 유명 영화에 출연했다.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의 '킬 빌' 1편에서는 은퇴한 검객이자 주인공 우마 서먼을 위해 칼을 만들어 주는 횟집 주인 '핫토리 한조'를 연기했다.

또 영화 '분노의 질주: 도쿄 드리프트'에서도 야쿠자 보스로 분했다.

코로나19 유행 이전 지바는 웨슬리 스나입스와 함께 영화 '아웃브레이크 Z'에 출연할 예정이었다.

영화 '본드 오브 저스티스: 키즈나'가 그의 유작이 되었다고 미 연예매체 버라이어티는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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