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범죄 혐의' 알 켈리, 성폭행 혐의 '추가 증언' 나왔다
'성범죄 혐의' 알 켈리, 성폭행 혐의 '추가 증언' 나왔다
  • 뉴시스
  • 승인 2021.08.24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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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켈리가 재판을 위해 법정에 섰다. 2019.11.17.
R.켈리가 재판을 위해 법정에 섰다. 2019.11.17.

황혜정 인턴 기자 = 성범죄 혐의로 감옥에 있는 왕년의 미국 R&B스타 알(R.) 켈리의 재판에서 그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는 추가 증언이 나왔다.

23일(현지시간) 미국 ABC뉴스에 따르면, 피해자는 이날 미국 뉴욕 법정에서 열린 R. 켈리의 성매매 재판에서 2015년 당시 고등학생이자 가수 지망생일 때인 17살에 켈리의 투어 버스와 호텔 방에서 성폭행 당했다고 증언했다.

그녀는 "켈리가 내 온몸을 때렸다"라며 "나는 그에게서 도망쳐 대항하고 있었다. 그러나 덩치 큰 켈리에게 저항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또 피해자는 켈리가 비디오테이프를 찍도록 강요했다고 폭로했다. 자신이 켈리의 아이를 임신하자 2017년 강제로 낙태를 당하기도 했다고 진술했다.

켈리는 1996년 히트곡 '아이 빌리브 아이 캔 플라이(I Believe I Can Fly)'로 스타덤에 올랐다.

하지만 그는 1994년부터 지속적으로 미성년자 집단 감금 및 성범죄 등 성추문에 휩싸였다. 자신의 콘서트에 참여한 여성들을 성폭행, 성추행한 혐의로 뉴욕 감옥에 수감돼 있다. 또 아동 포르노 문제로 시카고에서도 기소됐다.

레이디 가가, 존 레전드, 찬스 더 래퍼 등 가수들은 켈리와 공동 작업해 발표한 곡을 스트리밍 사이트에서 삭제하기도 했다. 켈리는 그간 피해자들이 자신의 명성을 이용하려는 거짓이라며 내내 혐의를 부인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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