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끝나면 어디 갈까…'하와이' 선호도 1위
코로나 끝나면 어디 갈까…'하와이' 선호도 1위
  • 뉴시스
  • 승인 2021.08.25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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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와이 쿠알로아 랜치

이현주 기자 = 코로나19 장기화로 해외 여행이 멈춘지 1년이 넘는 시간이 흘렀다.

지친 일상 속에서 지금 당장 떠나지 못해도 코로나 상황이 끝난 이후를 상상하며 위로를 받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여행업체 인터파크투어는 내년 해외 항공권 예약 DB를 기반으로 코로나 이후 선호 여행지를 전망, 25일 결과를 공개했다.

올 6~7월 사전예약 기준 내년에 출발하는 해외 항공권 수요를 분석한 결과 트래블버블 관련 도시인 하와이, 괌을 비롯한 방콕, 싱가포르, 몰디브 등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위는 하와이로 올해 6월 34%, 7월 24% 등 사전 예약에서 모두 1위를 차지했다. 하와이에 뒤이어 괌도 6월 7%, 7월 12% 등 비중이 높았다.

하와이와 괌은 대표적인 휴양지이자 신혼여행지로 깨끗한 환경과 안전한 치안을 갖춰 자녀 동반 가족과 신혼부부가 선호하는 곳이다. 관광 인프라가 매우 발달한 만큼 관리가 잘된 유수한 숙박시설과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지녀 호불호 없는 여행지다.

안전하고 깨끗하며 숙소 안에서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어 프라이빗 호캉스를 즐기기 좋다. 뿐만 아니라 자연 속에서 휴식을 취하는 힐링 여행에 최적화된 곳으로 포스트 코로나 여행지로 적절하다.

6월 예약 기준으로 하와이에 뒤이어 괌(7%), 베네치아(7%), 싱가포르(4%), 몰디브(4%), 워싱턴(4%), 뉴욕(4%), LA(4%), 칸쿤(3%), 프라하(3%), 뮌헨(3%), 벤쿠버(3%), 방콕(2%)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7월 예약 기준으로는 하와이 외에 파리(14%), 괌(12%), 몰디브(6%), 방콕(6%), 로마(5%), 제네바(4%), 프랑크푸르트(2%), 도쿄(2%), 라스베가스(2%), 포르투갈(2%), 오클랜드(2%), 싱가포르(1%), 후쿠오카(1%) 등을 선호했다.

하와이, 괌 외에도 6~7월 모두 선호한 도시로 꼽힌 곳은 방콕, 싱가포르, 몰디브 등이 있다. 하와이, 괌처럼 방콕 역시 관광 인프라가 발달한 유명 여행지로 검증된 곳이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 안전을 비롯한 여행의 환경이 가장 중요한 요소로 고려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싱가포르는 자유여행지로 인기 높은 곳이지만 여자 혼자 떠나기 좋은 여행지로 알려진 만큼 치안과 안전이 발달했다. 또한 완벽한 시설을 갖춘 특급호텔이 유명해 앞서 언급된 여행지들과 비슷한 인기 요인으로 싱가포르를 선호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몰디브는 세계적인 신혼여행지다. 인생의 가장 특별한 경험이 될 신혼여행인 만큼 안전하게 최고급 시설을 누릴 수 있는 프라이빗함을 갖추어 포스트 코로나 시대 인기 신혼여행지로 자리매김 했다.

인터파크투어 관계자는 "백신접종이 활발하게 이루어지며 내년 정도에는 순차적으로 해외로 떠나는 움직임이 재개될 것으로 예측된다"며 "미리 항공권을 구매해두는 수요도 조금씩 늘어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신혼여행지로 인기 높은 괌, 하와이, 몰디브 등의 선호가 높다"며 "해외로 떠나는 것이 안정화 되는 시점을 기다리는 허니문 고객이 상당수 있을 것으로 분석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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