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은 기자 = 배우 황정민이 주연한 탈출 액션 '인질'이 신작 개봉에도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지켰다.
27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인질'은 전날 4만6000여명을 모으며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했다.
지난 18일 개봉 이후 9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로 누적 관객은 85만4000여명을 기록했다. 이에 이번 주 내 100만 관객을 돌파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재난 코미디 영화 '싱크홀'과 류승완 감독의 '모가디슈'도 2~3위를 유지했다. 싱크홀의 일일 관객 수는 2만7000여명, 누적 관객 수는 180만2000여명이다. '모가디슈'는 2만4000여명을 추가해 누적 관객 289만8000여명을 기록했다.
이번주 개봉한 김강우 주연의 공포물 '귀문'은 4위로 출발했다. 영화는 1990년 집단 살인 사건이 발생한 이후 폐쇄된 귀사리 수련원에 무당의 피가 흐르는 심령연구소 소장과 호기심 많은 대학생들이 발을 들이며 벌어지는 일을 그린다.
같은 날 개봉한 휴 잭맨의 SF 로맨스물 '레미니센스'도 전날에 이어 5위를 차지했다. 사라진 사랑을 찾아나선 한 남자가 기억을 통한 과거로의 여행에 얽힌 음모와 진실을 마주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다.
이어 '여름날 우리', '프리 가이', '올드' 등이 10위권 안에 들었다.
이날 오전 실시간 예매율은 '인질'이 27.9%로 1위를 달리고 있다. 2위는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17.4%), 3위는 '싱크홀'(12.5%)이다.마블의 첫 아시안 히어로 영화인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은 다음 달 1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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