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재, BMW 챔피언십 3위…3년 연속 투어 챔피언십행
임성재, BMW 챔피언십 3위…3년 연속 투어 챔피언십행
  • 뉴시스
  • 승인 2021.08.30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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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재가 28일(현지시간) 미 메릴랜드주 오윙스 밀스의 케이브스 밸리 골프 클럽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오프(PO) 2차전 BMW 챔피언십 3라운드 4번 그린에서 칩샷하고 있다. 임성재는 중간합계 18언더파 198타로 공동 선두인 브라이슨 디섐보, 패트릭 캔틀레이(이상 미국)에 이어 단독 3위에 올랐다. 2021.08.29.
임성재가 28일(현지시간) 미 메릴랜드주 오윙스 밀스의 케이브스 밸리 골프 클럽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오프(PO) 2차전 BMW 챔피언십 3라운드 4번 그린에서 칩샷하고 있다. 임성재는 중간합계 18언더파 198타로 공동 선두인 브라이슨 디섐보, 패트릭 캔틀레이(이상 미국)에 이어 단독 3위에 올랐다. 2021.08.29.

권혁진 기자 = 임성재(23)가 3년 연속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오프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에 나선다.

임성재는 29일(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오윙스 밀스의 케이브스 밸리 골프클럽(파72·7542야드)에서 열린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2차전 BMW 챔피언십(총상금 950만달러) 4라운드에서 5언더파 67타를 쳤다.

최종합계 23언더파 265타를 적어낸 임성재는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에게 1타 앞선 단독 3위로 대회를 마쳤다.

패트릭 캔틀레이, 브라이슨 디샘보(이상 미국)에게 4타 뒤져 우승은 놓쳤지만, 임성재는 톱3 진입이라는 눈부신 성과를 냈다.

3일 개막하는 플레이오프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 초대장도 거머쥐었다.

페덱스컵 랭킹 25위로 대회를 시작한 임성재는 랭킹을 12위까지 끌어올리면서 30위 이내 진입이라는 출전 자격을 무난히 충족했다.

2019년과 2020년에 이어 3년 연속 출전이다.

이날 임성재는 보기 1개를 범하는 동안 버디를 6개 쏟아냈다. 전반을 2언더파로 마친 뒤 후반 3타를 더 줄였다. 특히 마지막 2개홀 버디로 3위를 사수한 것이 인상적이었다.

임성재는 "희한하게 17번홀과 18번홀에 들어가면 뭔가 마음이 편했다. 2~4라운드에 공격적으로 자신감 있게 쳐서 버디 찬스를 만든 것 같다"고 돌아봤다.


이경훈이 28일(현지시간) 미 메릴랜드주 오윙스 밀스의 케이브스 밸리 골프 클럽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오프(PO) 2차전 BMW 챔피언십 3라운드 5번 그린 러프에서 샷하고 있다. 이경훈은 중간합계 12언더파 204타로 전날 공동 23위에서 공동 12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2021.08.29.

대회 내내 안정적인 샷을 선보이면서 투어 챔피언십 기대감도 부풀렸다. 임성재는 신인 선수 중 유일하게 참석한 2년 전 대회에서 공동 19위를, 지난해에는 11위를 차지했다.

올해는 최고 성적을 노린다.

임성재는 "전체적으로 실수도 많이 없이 안정감 있는 경기를 한 것 같다. 특히 퍼트가 지난 몇 주 동안 잘 안 됐는데 이번 주에 잘 된 것 같다"면서 투어 챔피언십 선전을 다짐했다.

다른 한국 선수들은 아쉽게 투어 챔피언십 입성에 실패했다.

이번 대회에서 최종합계 17언더파 271타로 공동 12위에 이름을 올린 이경훈은 페덱스컵 랭킹 31위로 딱 한 뼘이 모자랐다.

김시우도 페덱스컵 랭킹 34위로 다음을 기약했다.

한편 BMW 챔피언십 우승은 캔틀레이에게 돌아갔다. 최종합계 27언더파 261타로 디샘보와 어깨를 나란히 한 캔틀레이는 연장 6개홀을 소화하는 혈투 끝에 우승컵을 낚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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