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의조 올 시즌 보르도 잔류…스포르팅 이적 무산
황의조 올 시즌 보르도 잔류…스포르팅 이적 무산
  • 뉴시스
  • 승인 2021.09.01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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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나모 모스크바는 황의조가 거부
보르도 황의조가 2경기 연속 선발로 나섰다

안경남 기자 = 국가대표 골잡이 황의조(29)가 올여름 이적이 무산되면서 이번 시즌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1 지롱댕 보르도에 잔류한다.

보르도 구단 소식을 전하는 지롱댕인포는 1일(한국시간) 트위터를 통해 황의조의 잔류 소식을 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황의조가 스포르팅(포르투갈) 이적에 동의하고 구단도 1200만 유로(약 165억원) 이적료에 합의하면서 급물살을 탔는데, 거래에 포함됐던 조반 카브라우가 거부하면서 이적이 최종 무산됐다.

또 러시아 구단의 관심은 황의조가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프랑스 매체 '20미니츠'의 클레망 카르팡티 기자는 자신의 트위터에 "디나모 모스크바(러시아)도 황의조 영입을 원했지만, 황의조가 거부했다" 밝혔다.

카르팡티는 전날 보르도가 익명의 구단으로부터 1400만 유로(약 192억원) 이적료를 제안받았다는 소식을 전했는데, 이 팀이 디나모 모스크바인 것으로 보인다.

축구 A대표팀 황의조가 31일 경기 파주 NFC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대비 소집 훈련에 참석하고 있다.

재정난으로 강등 위기까지 몰렸던 보르도는 주축 선수들을 이적 시켜 자금을 확보할 계획이었고, 황의조도 여기에 포함됐다.

황의조는 지난 시즌 리그 36경기에 출전해 12골(3도움)을 기록한 팀 내 최다 득점자다.

여름 이적시장에서 복수의 클럽으로부터 관심을 받았지만, 끝내 이적이 성사되지 않았다. 유럽 주요리그 이적시장은 현지시간으로 31일 대부분 마감됐다.

한편 지난달 31일 귀국한 황의조는 벤투호에 합류해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1, 2차전을 준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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