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맨유 7번 확정…"양보해준 카바니에 감사"
호날두 맨유 7번 확정…"양보해준 카바니에 감사"
  • 뉴시스
  • 승인 2021.09.03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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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유럽예선 경고누적으로 조기 복귀

오는 11일 뉴캐슬전서 '맨유 복귀전' 전망
호날두 맨유 등번호 7번 확정. (캡처=맨유 홈페이지)
호날두 맨유 등번호 7번 확정. (캡처=맨유 홈페이지)

안경남 기자 = 친정팀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로 돌아온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의 등번호가 7번으로 확정됐다.

맨유는 3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호날두의 등번호 7번이라고 밝혔다. 원래 7번이었던 에딘손 카바니는 21번로 변경했다.

2021~2022시즌이 지난달 개막해 등번호를 바꿀 수 없었지만, EPL 사무국의 특별 승인으로 변경이 가능했다.

맨유 등번호 21번이던 다니엘 제임스가 리즈 유나이티드로 이적하면서 등번호 연쇄 이동이 이뤄졌다.

호날두는 "맨유에서 다시 7번 유니폼을 입을지 몰랐다"면서 "놀라운 행동을 보여준 카바니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다"고 고마움을 나타냈다.

호날두는 2003년 스포르팅(포르투갈)에서 맨유로 이적하면서 당대 최고 스타였던 데이비드 베컴이 사용하던 7번을 물려받아 주목을 받았다.

호날두는 스포르팅에서 사용했던 28번을 원했지만, 알렉스 퍼거슨 전 감독이 7번을 줬다. 맨유 7번은 조지 베스트, 에릭 칸토나, 베컴 등 전설들이 사용한 등번호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가 1일(현지시간) 포르투갈 알가르브의 이스타디우 알가르브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유럽예선 A조 아일랜드와의 경기 후반 추가 시간 역전 골을 넣고 동료와 기쁨을 나누고 있다. 호날두는 이날 2골을 터트리며 A매치 최다 111호 골 신기록을 세웠다. 2021.09.02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가 1일(현지시간) 포르투갈 알가르브의 이스타디우 알가르브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유럽예선 A조 아일랜드와의 경기 후반 추가 시간 역전 골을 넣고 동료와 기쁨을 나누고 있다. 호날두는 이날 2골을 터트리며 A매치 최다 111호 골 신기록을 세웠다. 2021.09.02

한편 포르투갈 축구대표팀에 소집돼 2022 카타르월드컵 유럽예선을 소화 중이던 호날두는 전날 아일랜드와 A조 4차전에서 득점 후 유니폼 상의를 탈의해 옐로우 카드를 받아 경고 누적으로 7일 예정된 아제르바이잔과 예선에 나설 수 없게 되면서 소속팀으로 복귀했다.

호날두는 0-1로 뒤진 후반 44분과 추가시간 연속골로 포르투갈의 2-1 역전승을 이끌었다.

또 A매치 통산 110, 111호골로 이란의 축구 전설 알리 다에이(109골)를 앞질러 역대 남자 선수 A매치 통산 최다골 신기록을 세웠다.

맨유로 조기 복귀한 호날두는 오는 11일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EPL 4라운드를 통해 복귀전을 치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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