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재 '버디왕+최다 출전' 피날레…"잘 보낸 시즌"
임성재 '버디왕+최다 출전' 피날레…"잘 보낸 시즌"
  • 뉴시스
  • 승인 2021.09.06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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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재는 투어 챔피언십 최종전에서 버디 5개를 수확, 시즌 버디 수를 498개로 늘리며 2000년 스티브 플레시(미국)가 기록한 493개를 넘어 역대 한 시즌 최다 버디 기록자로 이름을 남겼다.
임성재가 4일(현지시간) 미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이스트 레이크 골프클럽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 3라운드 1번 페어웨이에서 샷하고 있다. 임성재는 중간합계 2언더파 211타로 공동 22위를 기록했다. 2021.09.05.
임성재가 4일(현지시간) 미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이스트 레이크 골프클럽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 3라운드 1번 페어웨이에서 샷하고 있다. 임성재는 중간합계 2언더파 211타로 공동 22위를 기록했다. 2021.09.05.

권혁진 기자 = 2020~2021시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일정을 모두 마친 임성재가 "잘 보냈다는 생각이 든다"는 말로 치열했던 1년을 정리했다.

임성재는 6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이스트 레이크 골프클럽(파70)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에서 2언더파 68타를 쳤다.

최종합계 4언더파 279타가 된 임성재는 전날보다 2계단 상승한 공동 20위로 대회를 마쳤다.

신인 시절 처음 나선 2019년 19위, 지난해 11위에 오른 임성재는 페덱스컵 랭킹에 따라 3언더파의 보너스 타수를 받아 사상 첫 톱10 진입을 기대했으나 아쉽게 불발됐다.

추가 트로피 사냥은 다음으로 미뤘지만 임성재는 꾸준한 성적으로 3년 연속 투어 챔피언십에 오르며 입지를 다졌다.

임성재는 "올 시즌 기회가 많았다. 초반에 우승 기회도 있었는데 못 살려서 좀 아쉽다"면서 "그래도 마지막 대회인 투어 챔피언십까지 나오게 돼 올 시즌을 잘 보냈다는 생각이 든다"고 돌아봤다.

임성재는 투어 챔피언십 최종전에서 버디 5개를 수확, 시즌 버디 수를 498개로 늘리며 2000년 스티브 플레시(미국)가 기록한 493개를 넘어 역대 한 시즌 최다 버디 기록자로 이름을 남겼다.

"어제까지는 잘 몰랐다. 어제 TV 중계에 나오는 걸 보고 알았다"는 임성재는 "오늘 한 번 기록을 깨보자고 생각했는데 2번홀 버디로 이뤄서 정말 기분이 좋았다. 앞으로도 이 버디 기록은 계속 유지하면 좋겠다"고 웃었다.

'아이언 맨'이라는 별명 답게 전체 선수 중 임성재는 올 시즌 PGA 투어 선수 중 가장 많은 34개 대회를 뛰었다.

임성재는 "어릴 때부터 PGA 투어에서 대회하는 것이 꿈이었다. 많이 쉬면서 대회를 소화한 것 같은데 또 가장 많은 대회에 출전하게 됐다. 이렇게 뛸 수 있는 것만으로도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했다.

임성재는 다음달 1일 개막하는 샌더스팜 챔피언십을 통해 새 시즌의 문을 열 생각이다. 임성재는 "가을에는 5 경기 정도 뛸 생각이다. (한 해를) 잘 마무리 하면 좋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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