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 질환 예방법
목 질환 예방법
  • 박준영 기자
  • 승인 2019.01.04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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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목 주위 통증으로 병원을 찾는 사람들이 늘고있다. 스마트폰과 컴퓨터 사용이 일상화되면서 더욱 심해지는 현상이다.

경추디스크나 경추척수증은 가벼운 목 통증이나 손, 팔 저림으로 시작되는 경우가 많다. 평소 목의 통증에 신경 쓰지 않으면 목 디스크 등 목 질환으로 악화될 수 있다. 이 질환은 증상이 서서히 나타나기 때문에 악화된 후에야 병원을 찾게 된다.

신현철 강북삼성병원 신경외과 교수는 "평소 잘못된 자세나 목의 무리한 하중, 척추 주변의 근육 약화 등이 생기지 않게 주의해야 한다"면서 "천천히 걷기를 꾸준하게 하면 경추 증상을 예방하고 완화하는 데 매우 좋다"고 말했다.

목 뼈질환을 예방하기 위해 뒷짐 지고 걸으면 좋다. 뒷짐 지고 걸으면 나이 많은 스타일로 인식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런 구식 스타일이 목 질환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다.

목 질환에는 바닥을 보지 않을 정도의 운동이 가장 좋다. 빨리 걸으면 발 앞을 보게 되지만, 뒷짐 지고 천천히 걸으면 앞만 볼 수 있다. 뒷짐을 지면 가슴을 활짝 펼 수 있게 돼 다른 건강상의 장점도 많다.

등산로나 계단에서 내려올 때 아래를 쳐다봐야하기 때문에 목에 가장 나쁘다. 다리 관절에도 좋지 않다. 목을 오래 숙이는 자세나 무리한 힘이 가해지는 운동은 하지 않는 게 좋다. 계단이나 산을 올라갈때는 다리의 근력 강화에 좋다. 계단을 내려 올 때는 목 건강을 위하여 엘리베이터를 이용하는 것이 목 건강에 도움이 된다.

스마트폰을 장시간 사용하면 거북목 증후군을 유발할 수 있다. 화면이 눈높이보다 낮은데도 장시간 같은 자세로 내려다보면 목 건강 뿐만아니라 어깨 근육, 척추에도 무리가 생겨 통증을 유발할 수 있다. 어깨와 가슴을 펴고 고개를 숙이지 않아도 될 정도의 높이에 화면을 올려 맞추는게 좋다. 자주 목과 어깨를 스트레칭 해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

목이나 어깨 건강이 좋지 않으면 두통도 생기고 쉽게 피곤해진다. 작업능률이 떨어질 수 밖에 없다. 동료들과 담소를 나누거나 건물 복도를 가볍게 걷는 것도 도움이 된다. 목이나 어깨가 좋지 않으면 심리적으로도 좋지않다.

목이나 허리 통증이 심하다면 운동을 자제하는 것이 좋다. 충분한 휴식과 온찜질, 가벼운 스트레칭 등을 권한다. 운동하다 다치거나 증상이 악화되면 건강을 크게 해치게 된다. 자신에 맞는 적정한 운동량을 파악해 실천하는 게 가장 좋다. 몸의 통증이 나타나면 즉시 병원을 찾는게 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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