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돌풍' 페르난데스, 생애 첫 US오픈 결승 진출
'10대돌풍' 페르난데스, 생애 첫 US오픈 결승 진출
  • 뉴시스
  • 승인 2021.09.10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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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2위 사발렌카를 세트 스코어 2-1로 제압

라두카누가 4강전 승리시 '10대 결승' 성사 가능
레일라 페르난데스(73위·캐나다)가 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의 플러싱 메도우 국립테니스센터 아서애시스타디움에서 열린 US오픈 테니스 대회 여자 단식 4강전에서 아리나 사발렌카(2위·벨라루스)와 경기하고 있다. 이번 대회 최대 파란을 일으키고 있는 19세의 페르난데스는 사발렌카를 세트 스코어 2-1(7-6<7-3> 4-6 6-4)로 물리치고 당당히 결승에 올랐다. 2021.09.10.

홍연우 수습 기자 = '10대 돌풍'의 주역 19세 레일라 페르난데스(73위·캐나다)가 생애 처음으로 US오픈 여자 단식 결승에 진출했다.

10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의 빌리진 킹 내셔널 테니스센터 아서 애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4강전에서 페르난데스는 세계 2위 아리나 사발렌카(벨라루스)와 맞붙었다.

타이 브레이크까지 가는 접전 끝에 1세트를 따낸 페르난데스는 2세트는 사발렌카에게 내줬다. 그러나 3세트를 가져오며 세트 스코어 2-1(7-6<7-3> 4-6 6-4)로 승리를 거뒀다.

페르난데스는 이번 대회에서 세계 3위 오사카 나오미(일본)와 세계 5위 엘리나 스비톨리나(우크라이나)를 제압한 바 있다. 이어 이번 4강전에서 사발렌카까지 꺾으며 이번 대회에서만 세계 5위권 선수 3명을 꺾는 이변을 연출했다.

경기 후 페르난데스는 "어떻게 이겼는지 모르겠다. 열렬한 응원을 보내주신 관중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지금은 그냥 승리의 기쁨을 만끽하겠다"며 "결승전에 대한 걱정은 내일 하겠다. 상대가 누구든 상관없다"고 밝혔다.

오는 11일 오전3시(한국시간) 열리는 결승전에서 페르난데스는 18세 에마 라두카누(150위·영국)와 마리아 사카리(18위·그리스) 간 대결의 승자와 격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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