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관객 35% 감소
김지은 기자 = 마블의 첫 아시안 히어로 영화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이 2주 연속 주말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했다.
13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은 지난 주말 사흘(10∼12일) 동안 29만7000여명의 관객을 모아 박스오피스 1위를 지켰다. 매출액 점유율은 약 50%를 기록했다.
지난 1일 개봉 이후 누적 관객은 122만6000여명이다.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최고 수준인 거리두기 단계가 이어지고 작품에 대한 평가도 극명하게 엇갈리면서 기대보다는 흥행세가 주춤한 모습이다. '샹치'는지난 주말까지 하루 관객 20만명대를 유지했으나 이후 평일에는 3만명대까지 떨어졌다.
여름 극장가에 출격한 한국 영화 세 편이 뒤를 이었다
류승완 감독의 ‘'모가디슈'는 8만여명의 관객을 모으며 '인질'을 제치고 2위로 올라섰다. 지난 7월28일 개봉 이후 누적 관객은 338만1000여명이다.
황정민이 주연한 '인질'이 6만8000여명, 재난 코미디 영화 '싱크홀'이 3만5000여명의 관객을 더했다. 누적 관객은 각각 152만1000여명, 217만명이다.
5위는 4K 버전으로 재개봉한 애니메이션 '너의 이름은', 6위는 액션 영화 '건파우더 밀크셰이크'가 랭크됐다.
지난 주말 극장을 찾은 관객 수는 60만8000여명으로 전주(93만3000여명)보다 35%가량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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