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대학교, 내인성 줄기세포 유도해 이동 가능케 하는 펩타이드 개발 성공
아주대학교, 내인성 줄기세포 유도해 이동 가능케 하는 펩타이드 개발 성공
  • 최민규 기자
  • 승인 2021.09.15 0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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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대 최상돈 교수와 김문석 교수·㈜메디폴리머 공동 연구팀은 분자 역학 시뮬레이션을 통해 기존 물질보다 2~3배 뛰어난 내인성 줄기세포 이동을 가능케 하는 신규 펩타이드 물질을 개발했다.

㈜메디폴리머는 김 교수가 설립한 난치성 질환 및 자가 힐링 줄기세포 치료제 개발사다.

이번에 연구한 내용은 ‘정전기적으로 상호작용하는 하이드로겔을 활용하고 섭스텐스 P 유사체 및 혈관 내피 성장인자 모방 펩타이드를 이용한 내인성 줄기세포 기반 인시츄 조직 재생'이라는 제목의 논문에 담겨 있다.

이 논문은 국제 저널 '스몰'(Small) 9월 4일 온라인판 표지논문으로 선정됐다.

여러 종류의 세포로 분화할 수 있는 미분화 세포에 속하는 줄기세포는 한 개의 세포가 여러 종류의 다른 세포를 생산할 수 있기 때문에 퇴행성 질환 치료의 새로운 대안으로 부상해왔다.

특히 인체의 각 조직에 존재하는 성체 줄기세포인 내인성 줄기세포를 기반으로 조직 재생을 촉진하기 위한 화학 유인 물질의 사용이 최근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연구팀은 섭스텐스P 유사체를 화학 유인 물질로 사용해 새로운 신규 펩타이드 물질을 개발했다.

이는 분자 역학 시뮬레이션을 통해 새로 발굴한 섭스텐스P 유사체를 효율적인 화학 유인 물질로 사용해 내인성 줄기세포 이동을 평가한 최초의 연구다.

이번 연구는 한국연구재단의 미래소재디스커버리 사업 및 대학중점연구소 사업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연구팀 관계자는 “새로운 발견을 통해 손상된 인체의 조직 재생을 외부 물질의 투입 없이 더욱 효과적으로 내인적으로 유도할 수 있게 됐다”며 “심근경색, 퇴행성 관절염과 류마티스 관절염 등의 질환 치료에 획기적으로 응용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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