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은 "홍준표와 밀접하게 일했던 사람을 저와 왜 함께 보나"
조성은 "홍준표와 밀접하게 일했던 사람을 저와 왜 함께 보나"
  • 뉴시스
  • 승인 2021.09.14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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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식사'에 동석자 없다는 기존 입장 재확인
지난 2018년 1월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열린 국민의당지키기운동본부 전체회의에 참석한 박지원 의원이 동료 의원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왼쪽은 고발사주 의혹 제보자인 조성은 당시 국민의당 비대위원. (뉴시스 자료사진) 2021.08.12. 20hwan@newsis.com
지난 2018년 1월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열린 국민의당지키기운동본부 전체회의에 참석한 박지원 의원이 동료 의원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왼쪽은 고발사주 의혹 제보자인 조성은 당시 국민의당 비대위원. (뉴시스 자료사진) 2021.08.12. 20hwan@newsis.com

손정빈 기자 = '윤석열 검찰 고발 사주' 의혹 제보자인 조성은(33) 전 미래통합당 선대위 부위원장이 지난달 11일 박지원 국장원장과 식사 자리에 정치권 인사 A씨가 동석했다는 소문에 관해 "A라는 분, 이름조차 들어본 적이 없다"고 했다.

조 전 부위원장은 14일 페이스북에 기자들의 공통 질문을 정리한다며 올린 글에서 이렇게 밝힌 뒤 "그 질문을 하는 기자에게 그 분 무엇을 하는 분이냐고 여쭸을 때 홍준표 전 대표와 일을 했던 분이라고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홍 전 대표도 아니고 그 분(홍 전 대표)과 밀접하게 일했던 사람을 저와 왜 함께 보느냐고 (기자에게) 질문을 던지며 그 분(A씨)이 저 아냐고 여쭈니 연락이 안 된다고 했다"고 말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 캠프는 전날 박 원장과 조 전 위원장 그리고 성명불상자 1명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국가정보원법 및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다. 이 성명불상자 1명이 바로 박 원장과 조 위원장 식사 자리에 동석했다는 정치권 인사다. 조 전 부위원장은 당시 동석자가 없었다는 입장이지만, 윤 전 총장 측은 당시 식사 자리에 한 명이 더 있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국민의힘은 조 전 부위원장이 뉴스버스 기자를 만난 지난 7월과 고발 사주 보도가 나온 지난 2일 사이에 박 원장을 만난 것을 두고, 조 전 부위원장이 박 원장과 이번 제보에 관해 논의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박 원장이 이번 건에 개입했다면, 국정원의 대선 개입이라는 것이다.

조 전 부위원장은 "공작 타령, 조직 타령을 한다면 위기가 더 가중될 것이다. 내가 할 수 있는 부분을 다 하고 일상으로 돌아가고자 한다. 그 전까지 마타도어를 당하고 온갖 모욕을 당해도 회피하지 않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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