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매체 "내년 텍사스 1선발은 커쇼"…양현종은?
美매체 "내년 텍사스 1선발은 커쇼"…양현종은?
  • 뉴시스
  • 승인 2021.09.14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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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 텍사스가 커쇼 영입해 1선발로 쓰리라 예상

매체의 내년 마운드 구상에 양현종은 포함 안 돼
클레이튼 커쇼. 2021.06.27
클레이튼 커쇼. 2021.06.27

홍연우 수습 기자 = 오는 2022시즌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텍사스 레인저스의 1선발은 클레이튼 커쇼(33·LA 다저스)가 될 것이라는 예상이 나왔다. 내년 마운드 구상에 양현종(33·텍사스 레인저스)의 이름은 포함되지 않았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SI)는 내년 텍사스 레인저스의 1선발은 커쇼가 될 것이라 내다봤다.

많은 구단이 올 시즌 종료 후 커쇼 영입전에 참가하겠지만, 그의 가족이 비시즌에는 텍사스 댈러스에서 지내고, 커쇼가 "가족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내고 싶다"고 한 점을 언급하며 텍사스가 유리한 위치에 있다고 짚었다.

SI는 커쇼가 올해 부상으로 많은 경기에 나서지 못했으나 건강만 되찾는다면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면서 텍사스가 커쇼에게 계약기간 3년에 상당한 액수의 금액을 제시하리라 전망했다.

커쇼는 올 시즌 18경기에 선발로 나서 106.1이닝, 평균자책점 3.39를 기록하고 있다.

이어 SI는 2선발로 데인 더닝을 뽑았다.

SI는 랜스 린과의 트레이드를 통해 시카고 화이트삭스에서 텍사스로 오게 된 더닝이 올해 이닝 제한에도 꾸준한 모습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3선발에는 스펜서 하워드를 예상했다.

과거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최고 유망주 중 한 명이었고, 짧은 시간이지만 텍사스 유니폼을 입고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다는 이유다. 다만 선발진에 안착하기 위해서는 내년 모습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SI가 뽑은 4선발 테일러 헌, 5선발은 아리하라 고헤이였다.

헌은 올해 우드워드 감독에게 "올해의 발견"이라는 칭찬을 듣는 등 빠른 성장세를 보여줬다.

아리하라는 올해 오른쪽 어깨 동맥류 수술을 받으면서 선발진에서 이탈하게 됐다. 그러나 일본에서 성공적인 선수생활을 한 만큼 텍사스가 그를 한 번 더 믿어볼 것이라는 예상이다.
 

텍사스 레인저스 양현종이 13일(현지시간) 미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필드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경기에 구원 등판해 7회 투구하고 있다. 2021.09.14.
텍사스 레인저스 양현종이 13일(현지시간) 미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필드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경기에 구원 등판해 7회 투구하고 있다. 2021.09.14.

이어 롱릴리버에는 콜비 알라드, 중간 계투로는 조시 스보츠, 존 킹, 데니스 산타나, 디마커스 에번스를 예상했다. 셋업맨은 브렛 마틴과 스펜서 패튼, 마무리는 조 발로우가 맡을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양현종의 이름은 등장하지 않았다. 올 한해 메이저리그와 마이너리그를 오가며 선발, 롱릴리버, 중간 계투 등 다양한 보직을 소화했으나 결과는 썩 좋지 않았기 때문으로 보인다.

뿐만 아니라 리빌딩 중인 텍사스가 어린 투수들을 적극 기용하고 있어 양현종에게 돌아갈 기회도 많지 않다.

한편 양현종은 14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경기에서 사흘만에 불펜 투수로 등판해 2⅓이닝 4피안타(2홈런) 3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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