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석유화학업계 신년인사회'…3대 정책방향 공유
산업부, '석유화학업계 신년인사회'…3대 정책방향 공유
  • 뉴시스
  • 승인 2019.01.08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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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승일 차관, "석유화학 산업, 우리 경제 성장에 크게 기여"
"3년간의 슈퍼사이클 지나 다운사이클로 접어들 우려 있어"
대림산업 여수 석유화학 단지 고밀도 폴리에틸렌 공장. 대림은 아시아 4위 규모의 NCC와 독자 기반 기술의 고부가 폴리머 생산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기초유화부터 합성수지 제품까지 수직계열화를 통해서 안정적인 성장을 지속해 오고 있다.
대림산업 여수 석유화학 단지 고밀도 폴리에틸렌 공장. 대림은 아시아 4위 규모의 NCC와 독자 기반 기술의 고부가 폴리머 생산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기초유화부터 합성수지 제품까지 수직계열화를 통해서 안정적인 성장을 지속해 오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석유화학협회는 8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석유화학업계 신년인사회'를 열고 지난해 성과와 올해 정책 방향을 공유했다고 밝혔다. 

이날 정승일 산업부 차관은 축사를 통해 "지난해는 미·중 무역분쟁과 보호무역주의 강화, 유가변동성 확대 등 여러 어려움 속에서도 수출 6000억 달러 돌파, 4년 연속 외국인 투자 200억 달러 달성, 1인당 국민소득 3만 달러 시대 진입이라는 성과를 이룩했다"고 설명했다. 

정 차관은 "석유화학 산업은 적극적인 투자와 경쟁력 제고를 통해 사상 최초로 수출 500억 달러를 돌파하는 등 우리 경제 성장에 크게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올해 북미 대규모 천연가스 기반 설비 신규 가동에 따른 글로벌 공급 확대와 미·중 무역분쟁 장기화로 인한 최대 수요처 중국의 수요 감소 등으로 대내외 여건은 녹록지 않은 상황"이라며 "석유화학 산업이 지난 3년간의 슈퍼사이클(초호황)을 지나 다운사이클(불황)로 접어들 우려가 있다"고 진단했다. 

이에 "정부는 지난해 말 발표한 '제조업 혁신전략'이행에 모든 정책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며 "민관이 함께 철저히 대응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이 자리에서 석유화학 산업의 도약을 위해 ▲수출 지속 확대 ▲원료 다변화 ▲수소경제 선제적 대응 등 3가지 정책 방향을 제시했다. 

산업부는 우선 2년 연속 수출 500억 달러를 달성하기 위해 예정된 투자의 과감한 집행에 힘쓰기로 했다. 

더욱이 유가 변동성에 취약한 국내 납사 위주(NCC)의 생태계 구조에서 벗어나 납사 이외의 공급원료(Feedstock)을 이용하는 원료 다변화 전략에 관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 

특히 향후 수소경제시대에 대비해 부생수소의 투자확대와 수익창출 방안 모색 등 선제적 대응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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