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총리 "수도권 확진자 80%…추석 대이동 '풍선효과' 걱정"(종합)
김 총리 "수도권 확진자 80%…추석 대이동 '풍선효과' 걱정"(종합)
  • 뉴시스
  • 승인 2021.09.17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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닷새 추석 명절 앞두고 코로나19 중대본 회의 주재
"방역 협조해야 한계 몰린 자영업자들 도울 수 있다"
"오늘 중 국민 70% 1차 접종 완료…2차 속도 높일 것"
김명원 기자 = 김부겸 국무총리가 1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09.14. photo@newsis.com
김명원 기자 = 김부겸 국무총리가 1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09.14. photo@newsis.com

안채원 기자 = 김부겸 국무총리가 17일 "수도권 확진자가 연일 80%에 육박하는 상황에서, 명절 대이동으로 인해 ‘비수도권으로의 풍선효과’가 현실화되지 않을까 걱정된다"며 명절 기간 방역 수칙을 준수해줄 것을 당부했다.

김 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의 모두발언을 통해 18일부터 닷새간 이어지는 추석 연휴에 대해 "아직 코로나와의 힘겨운 싸움이 진행되고 있음을 한 시라도 잊지 말아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린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총리는 "지난 7월말, 8월초 휴가철에 전국적으로 감염이 확산되었던 뼈아픈 경험이 이번에 또다시 되풀이 되어선 안되겠다"며 "조금이라도 이상이 느껴지시면 고향에 계신 부모님과 가족을 찾아뵙기 전에 반드시 진단검사를 받아달라"고 요청했다.

이어 "여러분들이 협조해 주셔야만, 지금 정말 한계에 내몰리고 있는 소상공인·자영업자들을 우리가 도울 수 있다"며 "이 추석의 연휴가 모두가 서로 반가운 얼굴을 만나는 그런 기회가 되고, 또 후유증 없이 국민 모두에게 좋은 결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꼭 방역수칙을 준수해달라"고 강조했다.

한편 김 총리는 "오늘 중으로 전 국민의 70%가 1차 접종을 마치실 것"이라며 "1차접종 목표가 달성됨에 따라, 정부는 이제 '2차 접종'의 속도를 높여 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 총리는 "그동안 1차 접종자에게만 허용됐던 잔여백신을 통한 접종을, 오늘부터는 2차 접종 대기자도 막을 수 있도록 하겠다"며 "여러가지 사정으로 아직까지 예방접종을 받지 못하신 분도 내일부터 접종을 예약하실 수 있다"고 안내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하루라도 빨리, 한 분이라도 더 많이 백신접종을 완료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백신 접종에 적극 동참해달라고 호소했다.

또 행정안전부와 제주, 남해안 지역 지자체에 제14호 태풍 '찬투'에 대한 철저한 대응을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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