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7→베놈→듄"…'추석 끝' 해외 대작 쏟아진다
"007→베놈→듄"…'추석 끝' 해외 대작 쏟아진다
  • 뉴시스
  • 승인 2021.09.23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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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007 노 타임 투 다이' 포스터. (사진=유니버설 픽쳐스 제공) 2021.09.19. photo@newsis.com
영화 '007 노 타임 투 다이' 포스터. (사진=유니버설 픽쳐스 제공) 2021.09.19. photo@newsis.com

김지은 기자 = 추석 연휴가 지난 이달 말부터는 해외의 대작 영화들이 순차적으로 개봉한다.

첩보물의 상징이 된 액션영화 007 시리즈를 시작으로 마블 최초의 빌런 히어로 영화 '베놈’ 속편, SF 대작 '듄' 등이 다음 달 관객을 찾아온다. 반면 국내 기대작들의 개봉 소식은 아직 들리지 않고 당분간 극장가는 외화가 주도권을 쥘 것으로 점쳐진다.
 
액션 블록버스터 영화 사상 최장 시리즈인 007의 25번째 이야기 '007 노 타임 투 다이'가 29일 전 세계에서 가장 먼저 한국에서 개봉한다. 6대 제임스 본드인 대니얼 크레이그의 007 시리즈에 작별을 고하는 작품으로 일찌감치 주목받았다.
 
국내에서도 기대감을 반영한 듯 추석 연휴 개봉작들을 제치고 실시간 예매율 1위에 올랐다.

이번 영화에서 본드는 강력한 운명의 적인 사핀(라미 말렉)의 등장으로 죽음과 맞닿은 마지막 미션을 수행하게 된다. 시리즈 사상 최고 제작비인 2억5000만달러(약 2960억원)가 투입됐으며, 시리즈 최초로 아이맥스(IMAX) 카메라가 도입됐다. 영국·이탈리아·노르웨이·자메이카 등 4개국 글로벌 로케이션과 시리즈 최다 캐릭터가 등장하는 것도 기대 포인트다.
 

베놈2. (사진=소니 픽쳐스 제공) 2021.08.1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베놈2. (사진=소니 픽쳐스 제공) 2021.08.1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10월에는 굵직한 외화 대작 2편이 극장에 걸린다.

먼저 '베놈' 속편 '베놈 2 : 렛 데어 비 카니지'가 13일 개봉을 확정했다. 영화는 미워하기 힘든 빌런 히어로 베놈(톰 하디)과 사상 최악의 빌런 카니지(우디 해럴슨)의 대결을 그렸다.

3년간의 기다림 끝 속편으로 돌아온 '베놈 2'는 더 높은 싱크로율을 보여주는 톰 하디의 액션 연기와 보기만해도 소름 끼치는 우디 해럴슨의 변신이 높은 기대를 받고 있다. 특히 '베놈'과 '카니지'의 캐릭터 특성을 살린 강렬한 비주얼의 액션이 전편보다 업그레이드된 재미를 전할 예정으로 빌런 히어로의 매력을 예고한다.
 
10월 극장가 외화 흥행 릴레이의 마지막을 장식할 작품은 티모시 샬라메 주연의 '듄'이다. 영화는 생명 유지 자원인 스파이스를 두고 아라키스 모래 행성 '듄'에서 악의 세력과 전쟁을 앞둔, 전 우주의 왕좌에 오를 운명으로 태어난 전설의 메시아 폴의 여정을 그린다.
 

'듄' 메인 포스터. 2021.09.15. (사진 =  워너브러더스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듄' 메인 포스터. 2021.09.15. (사진 = 워너브러더스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대작 공상과학소설(SF)의 대명사인 프랭크 허버트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전 세계적으로 2000만부가 판매되며 SF 역사상 최다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는 베스트셀러다.

티모시 샬라메, 레베카 퍼거슨, 하비에르 바르뎀, 젠데이아 등 할리우드 대표 배우들이 열연을 펼칠뿐 아니라 아이맥스 화면에 최적화된 촬영으로 눈을 뗄 수 없는 몰입감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천재 감독 드니 빌뇌브의 연출과 한스 짐머의 음악, 단 2개의 시퀀스 외에는 실제 로케이션에서 촬영된 현장감까지 '아바타'(2009) 이후 가장 혁명적인 프로젝트라는 평을 받고 있다.

10월 이후에도 11월에는 마동석이 합류한 마블 스튜디오의 '이터널스', 12월에는 '스파이더맨 노 웨이 아웃' 등의 개봉이 예정돼 있어 남은 하반기 극장가는 외화가 점령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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