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콧속 질환 '비강건조증'
겨울철 콧속 질환 '비강건조증'
  • 최성준 객원기자
  • 승인 2019.01.09 11:3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비강건조증이란 코점막이 건조해지는 것으로, 콧속이 당기고 간지럽고 심하면 코피까지 나는 질환이다. 기온이 낮고 공기가 건조한 겨울에 비강건조증 같은 코 질환이 다른 계절보다 20~30% 증가하고 증상도 심해진다.

비강건조증이 겨울에 많이 생기는 이유는 건조한 날씨, 항히스타민제·항울혈제 등의 약물, 쇼그렌증후군·알레르기비염·비전정염 같은 질환이 원인으로 작용한다. 겨울에는 날씨가 차고 건조한데다, 실내에서도 난방을 켜서 계속 건조한 상태가 유지되기 때문이다. 비강건조증이 생기면 코점막의 분비 기능이 떨어져서 콧속이 건조해지는 악순환이 지속된다. 이로 인해 코 점막이 손상되면 코피와 통증이 생길 수 있다.

비강건조증이 있으면 먼저 보존적인 치료를 시행한다. 콧속이 마르지 않도록 바세린 등을 콧구멍 입구에 바르고 식염수 스프레이 등을 콧속에 뿌리는 게 좋다. 바세린은 손으로 콧구멍에 가볍게 발라야한다. 외출시엔 마스크를 착용해 수분을 보존하도록 하고 실내에서는 가습기를 사용해 실내 습도를 50~60%되도록 해야한다.

이런 방법으로 비강건조증이 해결되지 않으면 이비인후과에서 비염이나 부비동 질환 등이 있는지 확인하고 치료를 해야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