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랜차이즈 커피점 커피, 비 프랜차이즈 나 대용량 커피점 커피보다 맛이 더 나은 것 아니다
프랜차이즈 커피점 커피, 비 프랜차이즈 나 대용량 커피점 커피보다 맛이 더 나은 것 아니다
  • 오신기 기자
  • 승인 2021.10.01 05: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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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랜차이즈 커피점의 커피가 비(非)프랜차이즈 커피점이나 대용량 커피점의 커피보다 특별히 맛이 더 뛰어난 것은 아니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30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에 따르면 경상국립대 식품과학부 신의철 교수팀이 프랜차이즈·비프랜차이즈·대용량 커피점에서 판매되는 아메리카노 10종을 사서 정밀 분석기기인 '가스크로마토그래피-질량분광기(GC-MS)', 전자센서인 전자코·전자혀를 이용해 풍미를 비교 분석한 결과 이같이 확인됐다.

신 교수팀은 아메리카노의 향기 성분과 맛 성분의 손실을 최대한 줄이기 위해 가능한 구매 당일에 실험했다. 연구실에서 1시간 이내에 있는 커피전문점에서 커피를 샀고, 구매 당시 온도인 80~85도를 유지했다.

전자혀에는 인간이 느끼는 5가지 맛을 감지하는 센서가 있다. 짠맛 센서는 프랜차이즈 커피점, 신맛 센서·감칠맛 센서·단맛 센서·쓴맛 센서는 비프랜차이즈 커피점의 아메리카노의 풍미를 높이 평가했다.

전자코로 커피의 풍미를 분석한 결과 아메리카노 10종에서 확인된 향기 성분은 총 22가지였다. 휘발성 향기 성분 함량이 가장 높은 것은 비프랜차이즈 커피점의 커피였다.

신 교수팀은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프랜차이즈 커피점의 커피 맛이 비프랜차이즈나 대용량 커피점 커피 맛보다 특별히 뛰어나지 않았다”며 “소비자가 브랜드 이미지, 선호 브랜드 등의 영향을 받아 프랜차이즈 커피점의 커피가 더 낫다고 느낄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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