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 횡단 청정 드라이브 코스
동서 횡단 청정 드라이브 코스
  • 최성준 객원기자
  • 승인 2019.01.10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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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원도 철원에서 출발하여 화천을 거쳐 춘천, 홍천, 양양까지 231km길을 간다.

  56번 국도는 강원도 철원에서 춘천까지 남쪽으로 내려온다. 춘천에서 양양까지 그야말로 강원도 한가운데를 서에서 동으로 완전히 관통해 강원도만의 도로라 할 수 있다. 이 같은 춘천을 관통하는 3.1km 시내 도로를 제외하면 99%가 2차선이다. 국도 전체가 드라이브 코스라 해도 손색없을 정도로 조용하고 고즈넉한 산길과 계곡 길이 이어진다. 교통량이 늘어나는 곳은 춘천 주변과 춘천 시내 도로, 여름휴가철 양양군에 속하는 길 정도다.

  길은 화천의 빼어난 풍경을 바라보며 소설가 이외수가 터를 잡았던 감성마을을 가까이 두고 춘천을 만날 때까지 남쪽으로만 향한다. 춘천호와 북한강 줄기를 거쳐 홍천군 구성포까지 꼬불꼬불한 산과 계곡을 옆에 두고 가다가 서석면에 이러르 낮은 계곡을 만난다. 여름이라면 물놀이를 즐길 수도 있다. 그다지 험하지 않은 산길을 거쳐 백두대간 줄기를 이루는, 이름도 멋진 구룡령을 넘어 송이버섯과 연어의 고장 양양에 이르러 바다를 만나기 직전인 서면까지 정말 신나게 달릴 수 있는 길이다.

 

복계산 매월대
복계산 매월대

▶복계산 매월대는 생육신의 한 사람인 매월당 김시습의 호를 따서 지은 것이다. 전망이 좋고 숲이 울창한 복계산에 위치한다. 수양대군의 왕위 찬탈에 비분한 김시습과 8명의 의사가 관직을 버리고 은거한 곳으로 복계산 기슭 해발 595m 산정에 위치한 깍아 세운 듯한 40m 높이의 층암절벽이다. 매월대 정상에서 동쪽으로 1km 정도 되는 지점에는 매월대폭포가 있으며 드라마 <임꺽정> 세트장이 보존돼 있어 둘러볼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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