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제철 음식 고르는 법
1월 제철 음식 고르는 법
  • 김민귀 기자
  • 승인 2019.01.11 0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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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이 1월 제철 음식으로 찹쌀과 더덕, 곶감을 선정했다.

찹쌀은 암밀로스와 아밀로펙틴으로 구성된 맵쌀과 달리 아밀로펙틴만으로 이뤄져 있다. 아밀로펙틴은 원활한 소화를 돕는다. 따라서 맵쌀보다 소화가 잘돼 어린이나 노인에게도 좋고, 식이섬유가 풍부해 변비 예방에 도움이 된다. 찹쌀을 구입할 때는 쌀알이 부서지지 않고, 입자가 고른 것, 쌀알이 투명하고 청결한 것, 쌀알에 골이 없고 가루가 많지 않은 것, 곰팡이에 의한 쌀알이 섞이지 않은 것을 골라야 한다. 찹쌀은 가열하기 전에 충분히 불려놓는 것이 좋다.

더덕은 독특한 향으로 인해 식용 재료로 많이 쓰인다. 칼륨과 철분, 칼슘, 인 등 무기질이 풍부한 알칼리성 식품으로, 육류와 함께 섭취하면 고기의 산성 성분이 중화되어 좋다. 또한 많은 양의 사포닌을 함유하고 있어 혈관 질환과 암 예방에 도움을 주며, 이눌린 성분으로 혈당 조절에 효과가 있다. 페놀류, 플라보노이드 등 항산화 성분도 있어 노화 방지 역할도 한다. 더덕은 뿌리가 희고 굵으며 곧게 뻗은 형태로, 주름이 깊지 않고 잔가지가 적은 것이 좋다.

곶감은 '꼬쟁이에 꽂아 말린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으로,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말린 과일이다. 10월 중순부터 11월 중순까지 딴 떫은 감을 깍아 그늘지고 바람이 잘 통하는 곳에 걸어두고 말린다. 꽂감의 표면에 있는 하얀 가루는 포도당, 과당, 만니톨이 표면으로 나와 굳은 것이다. 감의 떫은맛을 내는 탄닌은 체내 니코틴을 내보내고, 고혈압과 동맥경화를 예방한다. 뿐만 아니라 위와 장의 점막을 보호해 설사 방지에 도움이 된다. 항산화 작용을 하는 베타카로틴 성분이 생과일보다 3~10배 더 많다. 단 감보다 열량과 당도가 높기 때문에 당뇨병 환자나 체중 감량을 원하는 사람은 양을 조절해 먹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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