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타', 촬영 종료…송중기 "많은 것 느끼고 배워"
'보고타', 촬영 종료…송중기 "많은 것 느끼고 배워"
  • 뉴시스
  • 승인 2021.10.06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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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보고타 스틸컷

남정현 기자 = 송중기, 이희준, 권해효 주연의 '보고타'가 촬영을 마쳤다.

'보고타'는 희망 없는 인생들이 마지막으로 선택한 땅 보고타에서 살아남기 위해 위험한 거래를 시작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범죄 드라마다.

김성제 감독은 "전 지구를 덮친 역병이라는 맞바람을 온 몸으로 받아 내다 보니, 항구에 도착을 하긴 했다. 배우들과 스태프들의 이해와 양보와 투지로 난파하지 않고 올 수 있었다. 모두의 노고와 헌신에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송중기는 이번 영화에서 19살에 보고타에 도착, 밑바닥에서 시작해 보고타의 상권을 쥐락펴락하며 정상에 우뚝 서기까지 파란만장한 일대기를 선보이는 '국희'를 연기했다.

그는 "여러 가지 많은 고비도 넘기고, 그 고비를 넘긴 만큼 좋은 결과물이 쏟아져 나올 것 같은 굉장히 특별한 영화가 될 것 같다. 국희가 콜롬비아에 도착해서 한 계단, 한 계단 성장했듯이 배우 송중기도 '보고타'를 만나면서 많은 것을 배우고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다"며 캐릭터와 작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희준은 대기업 상사 주재원으로 콜롬비아에 온 후, 탁월한 생존력과 수완을 밑천으로 보고타의 상인들 사이에서 성공적으로 자리 잡은 '수영' 역을 맡았다.

이희준은 "함께한 모든 배우들, 감독님, 스태프들 너무 고생 많으셨고, 해외에서 함께했던 콜롬비아 스태프들도 너무 고마웠다"며 함께 고생한 배우들과 스태프들에게 감사함을 전했다.

권해효는 국희 아버지의 베트남전 전우로, 국희 일가가 콜롬비아 보고타로 오게 된 계기가 되는 한국 상인회의 우두머리이자 성공한 상인 박병장으로 분했다.

권해효는 "'보고타'를 스크린으로 만날 때의 느낌은 30년 연기생활을 하면서 만난 많은 작품들과는 또 다른 느낌일 것 같다"며 '보고타'를 향한 남다른 애정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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