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막 황반부 미세혈관 당뇨와 고혈압이 합병돼 있으면 손상 더 심해
망막 황반부 미세혈관 당뇨와 고혈압이 합병돼 있으면 손상 더 심해
  • 최민규 기자
  • 승인 2021.10.07 0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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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대병원은 안과 김정열 교수팀은 당뇨망막 병증이 관찰되지 않는 당뇨 환자에서 빛 간섭단층촬영 혈관 조영술을 이용해 황반부 미세혈관과 고혈압과의 관계를 분석했다.

이전까지 당뇨망막 병증이 관찰되지 않는 당뇨 환자에서 황반부 미세혈관 손상에 대한 연구가 발표된 적은 있으나 고혈압이 동반될 경우 미세혈관 손상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가 없었다.

연구팀은 빛 간섭단층촬영 혈관 조영술을 이용, 정상 대조군과 당뇨 환자군, 당뇨와 고혈압이 합병된 환자군의 황반부 미세혈관 밀도를 측정했다.

그 결과 당뇨와 고혈압이 합병된 환자군에서 미세혈관 밀도가 떨어져 있음을 확인했고 고혈압과 당뇨가 합병돼 있을 경우 혈중 당 수치를 뜻하는 HbA1c와 미세혈관 밀도가 연관돼 있음을 발견했다.

병원 관계자는 “이번 연구를 통해 망막 황반부 미세혈관은 당뇨와 고혈압이 합병돼 있으면 손상이 더 심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라며 “당뇨와 고혈압이 합병된 환자에서 황반부 미세혈관 손상을 줄이기 위해 엄격한 혈당 조절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통해 환자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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