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재도 속았다"...'깐부 할아버지' 오영수 SNS, 알고보니(종합)
"이정재도 속았다"...'깐부 할아버지' 오영수 SNS, 알고보니(종합)
  • 뉴시스
  • 승인 2021.10.12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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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영수 팬 계정. 2021.10.12. (사진 =오영수 팬 계정 인스타그램 캡처) photo@newsis.com
오영수 팬 계정. 2021.10.12. (사진 =오영수 팬 계정 인스타그램 캡처) photo@newsis.com

조민정 인턴 기자 = 글로벌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의 '깐부 할아버지'인 배우 오영수(77)가 개설한 SNS 계정이 알고보니 팬 계정인 것으로 드러났다.

오영수의 팬 계정은 12일 인스타그램에 "이것은 팬 계정이다. 오해 없길 바란다"라는 글과 함께 오영수 소셜 미디어가 개설됐다는 뉴스 보도를 캡처해 올렸다.

그간 오영수는 소셜 미디어 계정이 없었다. 해당 계정이 개설된 뒤 '#코리안 액터 영수 오 #스퀴드게임(#Korean Actor Yeongsu Oh #squidgame)'이라는 소개글과 함께 '오징어 게임' 현장 사진 등 게시물이 올라오자 팔로워수가 급격하게 늘었다. 이날 오전 6만명을 넘어섰다.

특히 '오징어게임'에서 오영수가 맡은 '오일남'과 호흡을 맞춘 '성기훈' 역의 배우 이정재까지 자신의 게시물에 해당 계정을 태그했다. 그러자 대다수의 네티즌은 해당 계정이 오영수의 계정이라고 철석 같이 믿게 됐다. 아울러 박해수, 정호연 등 '오징어 게임'의 다른 주연 배우들도 이 계정을 팔로잉했다.

누리꾼들은 "이정재를 비롯 배우들도 속았다" "처음부터 팬계정이라는 사실을 알려야 했다" 등이라고 반응했다.

오영수는 '오징어 게임' 최고령 참가자 일남을 연기했다. 그는 극의 주요한 반전 키를 갖고 있는 인물이다. 성기훈에게 같은 편을 뜻하는 '깐부'를 맺자고 한 뒤 '깐부 할아버지'로 불린다.
 

오영수. 2021.10.12. (사진 =오영수 인스타그램) photo@newsis.com
오영수. 2021.10.12. (사진 =오영수 인스타그램) photo@newsis.com

동국대 연극영화과 출신으로, 올해 연기 경력 58년차다. 1963년 극단 광장 단원으로 연극에 입문했으며, 1965년 '갯마을'로 스크린에 데뷔했다. 그간 출연한 작품이 200여편이 넘고, '오징어 게임'을 통해 젊은 세대에게도 이름을 알렸다.

깐부를 이름으로 내세운 치킨 브랜드 광고 모델을 제안 받았으나 배우 업에 집중하고 싶다며 고사, 화제가 되기도 했다.

한편 '오징어 게임'의 전 세계적인 열풍에 힘입어 정호연을 비롯해, 위하준, 김주령, 허성태, 이유미, 아누팜 트리파티 등 주연 배우들의 SNS 팔로워 수가 급증했다. SNS를 하지 않았던 이정재, 박해수까지 새 SNS 계정을 개설했다. 특히 이정재는 데뷔 29년만에 처음으로 SNS를 개설해 큰 주목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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