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극복연구개발사업단, 서울대학교병원 치매 뇌은행 치매 극복 위한 공동 협력 추진
치매극복연구개발사업단, 서울대학교병원 치매 뇌은행 치매 극복 위한 공동 협력 추진
  • 지태영 기자
  • 승인 2021.10.14 0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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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극복연구개발사업단(사업단장 묵인희 서울의대 교수)은 13일 서울대학교병원 치매 뇌은행(은행장 박성혜 서울의대 교수)과 치매 극복을 위한 공동 협력 추진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서울대 보도자료에 따르면, 양 기관은 이번 협약으로 ▲뇌 자원 분양 등을 통한 공동 연구 ▲양 기관 홍보 및 뇌 기증 활성화를 위한 협력 ▲기타 양 기관에서 상호 발전에 필요한 협의 및 공동노력 등과 관련해 긴밀히 협력할 계획이다.

 서울대병원 뇌은행은 2015년 11월 설립된 이후 국가치매책임제 시행과 함께 2017년 4월6일 서울대학교병원 치매 뇌은행으로 명칭이 변경됐다. 서울대병원 치매 뇌은행은 정확한 임상병리학적 상관관계 연구 및 사인 규명, 과학자 및 연구자에게 인체 조직 제공을 목적으로 한다. 2021년 10월12일 기준으로 총 724명의 뇌기증 희망자가 등록되어있고, 총 99구의 뇌를 보유하고 있다.

 박성혜 은행장은“이번 업무협약을 통하여 치매 뇌은행의 두 가지 목표인 치매 코호트(특정 인자를 공유하는 집단) 환자의 뇌 기증 촉진과 뱅킹된 뇌 조직의 연구용 분양, 모두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며“우리나라 치매연구가 한 걸음 더 도약하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어 “부검 없이는 치매환자가 어떤 질병을 가지고 있는지 확진할 수 없으며 새로운 뇌질환들이 부검을 통해 계속 밝혀지고 있으므로 앞으로도 부검을 통한 신경병리학적 진단은 계속 필요할 것”이라고 제언했다.

 묵인희 사업단장은“치매연구에 필수적인 환자의 뇌 조직은 너무 귀해서 현재 네덜란드 등 해외에서 구해오는 연구자들이 많은 상황”이라며“이번 업무협약으로 좋은 연구자원을 분양받을 수 있는 통로를 만들게 되었고 이를 통해 사업단 과제참여자들이 좋은 결과를 도출하고 나아가 국제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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