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1위로 인도할 중국 격파 유경험자들
조 1위로 인도할 중국 격파 유경험자들
  • 뉴시스
  • 승인 2019.01.16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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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오후(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SSAD 알 맘자르 훈련장에서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이청용과 선수들이 훈련을 하고 있다. 2019.01.09.
9일 오후(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SSAD 알 맘자르 훈련장에서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이청용과 선수들이 훈련을 하고 있다. 2019.01.09.

중국과의 맞대결을 앞둔 벤투호가 유경험자들의 좋은 기억에 기대를 걸고 있다.  

한국은 16일 오후 10시30분(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의 알나얀 스타디움에서 중국과 2019 UAE 아시안컵 조별리그 C조 3차전을 갖는다. 

필리핀, 키르기스스탄을 모두 꺾고도 골득실(중국 +4 한국 +2)에서 뒤진 2위를 달리고 있는 한국은 좀 더 수월한 토너먼트 대진표를 만들기 위해 중국을 무조건 잡겠다는 각오다. 중국을 꺾으면 승점 9로 조 1위를 차지할 수 있다.

과거 중국전에서 한 방씩 터뜨렸던 선수들은 모든 준비를 마친 채 출격 명령만을 기다리고 있다.  

아시안컵을 치르는 선수 중 중국과의 A매치에서 골맛을 본 이는 총 세 명. 이청용(보훔),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 이재성(홀슈타인킬)이 그 주인공이다. 

이청용과 구자철은 2016년 9월1일 서울에서 치러진 2018 러시아월드컵 최종예선에서 득점포를 가동했다. 1-0으로 앞선 후반 18분 이청용이 머리로 골문을 열자 3분 뒤 구자철이 발로 화답했다. 덕분에 한국은 중국의 끈질긴 추격을 3-2로 뿌리치고 월드컵 본선행의 발판을 마련했다. 

오른 엄지발가락 부상에 시달리는 이재성은 중국전에 뛸 수 없지만 이청용과 구자철이 정상 출격이 가능하다. 이청용은 가벼운 감기에 시달리고 있으나 경기를 건너뛸 정도는 아니다.  

11일 오후(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 알 아인 하자 빈 자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AFC 아시안컵 C조 조별리그 2차전 한국과 키르기스스탄의 경기, 한국 구자철이 작전을 지시하고 있다. 2019.01.12.
11일 오후(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 알 아인 하자 빈 자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AFC 아시안컵 C조 조별리그 2차전 한국과 키르기스스탄의 경기, 한국 구자철이 작전을 지시하고 있다. 2019.01.12.

30대에 접어든 두 선수는 마지막 아시안컵이라는 각오로 이번 대회에 임하고 있다. 4년 뒤를 기약할 수 없기에 매 순간이 소중하다. 중국전에서의 빼어난 활약으로 한국을 조 1위로 이끌면 최고의 마무리로 향하는 길이 더욱 수월해질 것이다. 

A대표팀에서는 아니지만 황희찬(함부르크)도 중국전에서 득점을 신고한 적이 있다. 17세 이하 대표팀에서 뛰던 2013년 9월 중국 4개국 친선대회에서 쐐기골을 터뜨렸다. 박인혁을 대신해 교체로 투입된 황희찬은 후반 26분 골을 넣어 2-0 승리를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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