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자꾸 국힘 얘기 말라" vs 이재명 "사실은 말해야죠"
野 "자꾸 국힘 얘기 말라" vs 이재명 "사실은 말해야죠"
  • 뉴시스
  • 승인 2021.10.20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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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국민의힘이 오히려 민간개발 강요 사과해야"
野 "공익환수는 거짓말" vs 이 "막은 건 국민의힘"
국회사진기자단 = 이재명 경지지사가 20일 경기 수원 경기도청에서 열린 국토교통위원회의 경기도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1.10.20. photo@newsis.com
국회사진기자단 = 이재명 경지지사가 20일 경기 수원 경기도청에서 열린 국토교통위원회의 경기도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1.10.20. photo@newsis.com

정진형 기자 =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인 이재명 경기지사는 20일 국민의힘을 향해 "결국 개발이익의 일부라도 민간에게 가게 한 것은 오히려 국민들에게 사과드리는 게 어떻겠느냐"고 힐난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수원 경기도청에서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경기도 국정감사에서 김희국 국민의힘 의원의 질의 후 답변 과정에서 "정말 드리고싶은 말씀은 다른 말씀보다는 의원님이 소속한 당의 선배들이 공공개발을 막아서 LH를 포기시키고 성남시를 포기시키고 강압해서 민간개발을 강요했다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김 의원은 이 후보를 '증인'이라 지칭하며 "계속해서 국민의힘이 공공개발을 막았기 때문에 개발이익을 100% 환수하지 못했다. 민간이 개발이익을 (다) 가져갈 걸 민관 공동으로 해서 공익환수했다고 주장했는데, 이건 거짓말"이라며 "민간이 해도 기부체납을 통해 당연히 공익에 기부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이 후보는 "LH가 공공개발을 하려는 것을 못하게 한 것이 바로 국민의힘"이라고 맞받았다.

김 의원이 "증인은 묻는 말에 답변하라. 왜 묻지도 않은 말에 답을 하고 있느냐"고 호통을 치자, 이 후보는 "이게 답입니다"라고 응수했다.

이 후보는 또 화천대유가 아파트 용지를 수의계약으로 받아 분양사업을 진행했던 것을 지적받자 "다섯 필지를 수의계약했는데 그걸 가능하게 해준 게 바로 국민의힘이었죠"라고 말했다.

그러자 김 의원이 재차 "국민의힘 얘기를 하지 마세요"라고 언성을 높였고, 이 후보는 "그게 사실인데 말씀드려야 할 거 같습니다"라며 한치도 물러서지 않았다.

이 후보는 그러면서 "민간개발을 막고 개발이익을 100% 우리 국민들이 가지도록 환수하는 게 맞았고, 그걸 막은게 국민의힘임을 다시 한번 강조드린다"이라며 "국민의힘이 이런 법 만들었다. 분양가 상한제 폐지하고, 수의계약 가능하게 하고, 강제로 공공개발을 못하게 한 게 국민의힘 맞는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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