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진영, LPGA 전설 소렌스탐 대기록 오늘 넘는다
고진영, LPGA 전설 소렌스탐 대기록 오늘 넘는다
  • 뉴시스
  • 승인 2021.10.21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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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라운드서 60대 타수 기록하면, 15라운드 연속 신기록
고진영이 10일(현지시간) 미 뉴저지주 웨스트 콜드웰의 마운틴 리지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코그니전트 파운더스컵 우승을 차지, 트로피와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고진영은 최종합계 18언더파 266타로 1라운드부터 선두를 놓치지 않은 '와이드 투 와이어' 우승을 차지하며 통산 10승 반열에 올랐다. 2021.10.11.
고진영이 10일(현지시간) 미 뉴저지주 웨스트 콜드웰의 마운틴 리지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코그니전트 파운더스컵 우승을 차지, 트로피와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고진영은 최종합계 18언더파 266타로 1라운드부터 선두를 놓치지 않은 '와이드 투 와이어' 우승을 차지하며 통산 10승 반열에 올랐다. 2021.10.11.

문성대 기자 = 여자 골프 세계랭킹 2위 고진영(26)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200만 달러)에서 대기록에 도전한다.

고진영은 오는 21일부터 24일까지 부산 기장군의 LPGA 인터내셔널 부산(파72)에서 열리는 대회에 출전한다.

오전 10시 12분부터 1라운드에 나서는 고진영은 세계랭킹 3위 박인비(33), 올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6승을 쓸어담은 '대세' 박민지(23)와 함께 한 조에 편성돼 샷 대결을 펼친다.

고진영은 이날 의미있는 기록에 도전한다.

지난 11일 막을 내린 코그니전트 파운더스컵에서 4라운드 내내 60대 타수를 기록한 고진영은 시즌 세 번째 우승이자 LPGA 투어 통산 10승 고지에 올라섰다.

고진영은 이번 대회 1라운드에서도 60대 타수를 기록할 경우, LPGA 투어 역사상 최초로 15라운드 연속 60대 타수의 금자탑을 쌓는다.

김경목 기자 = 21일 오전 강원 양양군 설해원 골든비치에서 열린 설해원 레전드 매치에 참가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레전드 아니카 소렌스탐이 1번홀에서 드라이버 샷을 날리고 있다.첫날 경기는 LPGA 레전드 선수와 현역 선수가 2인 1조를 이뤄 플레이를 하는 포섬 스트로크 매치로 진행됐다. 둘째날 경기는 스킨스 게임이 진행된다. 현역 선수 4명이 플레이하는 홀에는 상금이 걸려 있다. 상금은 홀별 최저 스코어를 적어낸 선수의 이름으로 강원도 산불 이재민 돕기에 기부된다. 2019.09.21.  photo31@newsis.com
김경목 기자 = 21일 오전 강원 양양군 설해원 골든비치에서 열린 설해원 레전드 매치에 참가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레전드 아니카 소렌스탐이 1번홀에서 드라이버 샷을 날리고 있다.첫날 경기는 LPGA 레전드 선수와 현역 선수가 2인 1조를 이뤄 플레이를 하는 포섬 스트로크 매치로 진행됐다. 둘째날 경기는 스킨스 게임이 진행된다. 현역 선수 4명이 플레이하는 홀에는 상금이 걸려 있다. 상금은 홀별 최저 스코어를 적어낸 선수의 이름으로 강원도 산불 이재민 돕기에 기부된다. 2019.09.21. photo31@newsis.com

현재 타이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고진영은 여자 골프의 전설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을 넘어서게 된다.

이번 대회에 두 개의 타이틀이 더 걸려있다.

고진영이 우승을 차지할 경우, 넬리 코르다(미국)에게 빼앗겼던 세계랭킹 1위 자리를 탈환할 수 있다.

고진영은 약 4개월 전에 세계랭킹 2위로 내려앉았다. 코로나19로 인해서 대회 불참이 잦아지면서 100주 동안 지켜온 자리를 빼앗겼다.

절치부심한 고진영은 올해 다시 한 번 세계 정상급 기량을 선보이며 상대를 턱밑까지 추격했다.

또한 한국인 LPGA 투어 200번째 우승자라는 타이틀을 가질 수 있다.

고진영은 지난 20일 가진 인터뷰에서 "2주 전에 우승하면서 공교롭게도 한국인 199번째 우승을 했고, 200번째 우승자가 나오는 시기에 대한민국에서 대회가 열려 신기하다. 한국 선수들이 최선을 다해서 200승의 주인공이 되기 위해 노력할 거라고 생각하고, 또 그 주인공이 내가 된다면 더 큰 의미가 될 것이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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