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산모 10명 중 7명 이상이 출산 후 산후조리원을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는 '2018년 산후조리 실태조사'에서 나온 결과를 17일 발표했다.
조사에 따르면 출산 후 6주 동안의 장소별 이용률은 산후조리원이 75.1%로 가장 높았으며, 그 다음이 본인집 70.2%, 친가 19.8%, 시가 2.4% 순이었다.
선호하는 장소는 산후조리원 75.9%, 본인집 17.7%, 친가 6% 순이었다. 25세 미만의 산모는 본인집을 선호하는 비율이 높았다. 만족도는 친가가 산후조리원보다 높았으며, 시가는 낮았다.
산후조리원 이용 기간은 평균 13.2일, 비용은 220만7천 원이었다.
산후조리원 이용 이유는 '육아에 시달리지 않고 편하게 산후조리를 할 수 있어서, 육아전문가에게 육아 방법을 도움 받기 위해서 등 이었고, 이용하지 않은 가장 큰 이유는 '다른 자녀를 돌보기 위해서'였다.
산후조리원에서 모자동실 시간은 하루 평균 4.2시간에 불과했다. 모자동실이 필요하다는 응답은 52.4%로, 산모는 아이와 정서적 친밀감을 형성하고 싶어했다.
조사 대상자의 실제 산후조리 기간은 평균 4.6주였으나, 이상적으로 생각하는 산후조리 기간은 8.3주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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