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옮길 때 서류가 치료에 도움이 된다
병원 옮길 때 서류가 치료에 도움이 된다
  • 김영수 객원기자
  • 승인 2019.01.21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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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병원을 방문할 때 이전 병원의 처방전, 진료기록 등을 가지고 가면 좋은 치료를 받을 수 있다.

같은 진단이라도 처방이 가능한 약은 여러 성분의 약물이다. 하나의 성분인 약물이라도 수십여 가지의 상품이 출시되어 있다. 예를 들어 우울증 약이라도 수십여 가지 성분의 약물이 출시되어 있다. 세로토닌에 주로 작용하는 약물, 도파민에 좀 더 관련된 약물만 해도 여러 종류로 나뉘게 되는데, 많이 사용되는 세로토닌 관련 약물인 에스시탈로프람의 경우 회사 별로 십여 가지의 상품으로 출시되어 있다. 이처럼 우울증 약물을 처방한다면 수십여 가지의 처방이 가능하다.

간혹 복용하는 약물을 그대로 가져가서 꼭같이 처방을 해달라고 하는 것 역시 매우 위험하다. 약물의 외향만 보고는 어떤 약물인지 바로 아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 자주 처방하는 약물 몇 가지는 알고 있겠지만, 잘 사용하지 않는 약물을 모두 알기는 불가능하다. 약물이 너무 많기 때문이다.

같은 약물이라도 용량, 용법에 따라서 다양한 용도로 사용이 가능하다. 세로켈의 경우는 항정신병약제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우울증, 불면증, 불안증상 등의 다양한 용도로 사용되는데 임상적으로 매우 효과적인 약물이다. 용량, 용법의 차이로 다양하게 사용할 수 있다.

환자들은 되도록 자신이 복용하는 약물의 이름, 용량, 용도, 특성, 부작용 등에 대해 이해하고 있어야 한다. 복용하는 약물의 처방전을 가지고 있거나, 적어도 사진으로 찍어두는 것도 중요하다. 갑작스럽게 병원을 옮겨야 하거나 상비하지 못할 수도 있다. 또한 상태 변화로 인하여 복용하는 약물을 알아야만 하는 경우가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새로운 병원으로 옮기면 이전 병원에서 진단, 현재 상태, 소견 등에 대한 소견서 역시 받아 두는 것이 좋다. 환자의 치료가 연속적으로 진행이 되어야 효과적인 진료가 가능하다. 이를 위해 상태에 대한 이전 의사의 소견이 큰 도움이 된다.

환자는 자신이 복용하는 약물에 대해 잘 이해해야 한다. 병원을 새로 방문하는 경우에는 약물의 처방전을 가지고 방문을 해야 하고, 적어도 처방전을 사진으로라도 찍어두어야 도움을 받을 수 있다. 가능하면 이전 병원 소견서를 지참하면 더욱 효율적인 진료를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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