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전남대학교병원 개원 17년만에 방사선 감마나이프 수술 5000례 돌파
화순전남대학교병원 개원 17년만에 방사선 감마나이프 수술 5000례 돌파
  • 지태영 기자
  • 승인 2021.11.15 05:4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화순전남대학교병원이 개원 17년만에 방사선을 이용한 최첨단 수술법인 감마나이프 수술 5000례를 돌파했다.

화순전남대병원은 신경외과 뇌척추종양센터가 감마나이프 수술 5000례를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감마나이프 수술은 방사선을 이용하는 최첨단 수술법으로 머리를 절개하지 않고 병변에만 고에너지 감마선을 한 곳에 모아 환부를 태워 없애기 때문에 뇌 주변 정상 조직에는 손상을 주지 않는다.

화순전남대병원은 지난 2004년 4월 개원부터 감마나이프 첫 수술을 시작해 4년만인 지난 2008년 수술 건수 1000례를 달성했다. 이후 2011년 퍼펙션 모델이 도입되면서 가속이 붙어 2018년 12월 4000례를 돌파했다. 연간 350건에 달하는 수술을 시행하고 있다.

 화순전남대병원 감마나이프 수술 5000례 중 전이성뇌종양이 2653례(53.1%)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으며 수막종 1247례(24.9%), 전정신경초종 343례(6.9%), 동정맥기형 233례(4.7%), 해면혈관종 157례(3.1%) 등의 순이다.
 
이 밖에도 뇌하수체선종 143례(2.9%), 삼차신경통 87례(1.7%), 교종 40례(0.8%) 등이다.

감마나이프 수술 5000례 돌파는 국립대병원으로서는 서울대병원에 이어 두 번째이다.

화순전남대병원 관계자는 "감마나이프 수술은 무혈·무통의 최소 침습 뇌수술로서 입원기간도 하루나 이틀정도로 아주 짧으며 고령의 환자나 전신상태가 약한 환자도 치료를 받을 수 있다"며 "감마나이프 코발트 소스의 교체로 인한 수술 시간 단축과 일일 환자 수 증가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