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년만 스크린 조우"…이정재·정우성 '헌트' 크랭크업
"22년만 스크린 조우"…이정재·정우성 '헌트' 크랭크업
  • 뉴시스
  • 승인 2021.11.15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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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윤 기자 = 영화배우 이정재 첫 연출작 '헌트'가 지난 13일 모든 촬영을 마쳤다. 절친인 이정재와 정우성이 '태양은 없다'(감독 김성수·1998) 이후 22년 만에 함께 출연하는 영화다.

헌트는 안기부 요원 '박평호'(이정재)·'김정도'(정우성)가 남파 간첩 총책임자를 쫓으며 거대한 진실과 마주하는 이야기다. 최근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을 통해 글로벌스타로 거듭난 이정재가 연출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평호는 13년 경력의 빠른 촉과 남다른 정보력을 지닌 안기부 1팀 차장이다. 치밀하고 냉철한 인물이다. 정도는 넘치는 열정과 과감한 판단력을 지닌 안기부 2팀 차장이다. 평호와 경쟁 구도에 있다. 의심과 경계를 오가며 긴장감을 불어넣을 예정이다.

전혜진은 안기부 1팀 요원이자 평호를 보좌하는 '방주경'을 연기한다. 이정재와 '오징어게임'에 함께 출연한 허성태도 힘을 싣는다. 정도 지시를 따르는 안기부 2팀 요원 '장철성'로 분한다. 고유정은 거대한 사건에 휘말리는 학생 '조유정'을 맡는다.
 
이정재는 "'어떻게 하면 더 좋은 장면을 만들까?' 치열하게 고민하며 도움을 준 모든 스태프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연출과 연기 둘 다 해야 하는 상황에서 많은 배려해준 동료, 선후배들에게도 감사인사를 전하고 싶다. 멋진 영화를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정우성은 "100여 회차 촬영이었지만 어떻게 시간이 지나갔는지 모르겠다"며 "태양은 없다 이후 한 작품에 함께 출연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큰 작품"이라고 강조했다.

허성태는 "한쪽에 정우성 선배, 다른 한쪽에 이정재 감독과 함께 앉아있는 모습을 볼 때마다 꿈만 같았다"며 "이런 시간이 다시 올까 싶다. 만큼 관객들에게 큰 울림을 주는 영화가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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