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복 입은 엄태웅, 5년만 복귀 여전하네
병원복 입은 엄태웅, 5년만 복귀 여전하네
  • 뉴시스
  • 승인 2021.11.15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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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마지막 숙제' 내년 개봉예정
윤현숙(왼쪽), 엄태웅
윤현숙(왼쪽), 엄태웅

최지윤 기자 = 배우 엄태웅(47)의 복귀작인 영화 '마지막 숙제'(감독 이정철) 촬영현장이 공개됐다.

한 병원은 지난달 블로그에 마지막 숙제 촬영을 진행했다며 엄태웅, 윤현숙 사진을 올렸다. 사진 속 엄태웅은 병원복을 입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엄태웅님 정말 멋지고 윤현숙님은 진짜 동안 미모. 키도 크고 비율도 짱"이라며 "사진촬영 요청에 흔쾌히 응해주고 성격도 정말 좋아서 감동 받았다"고 적었다. "같은 신을 몇 번 촬영해도 역시 프로배우답게 해내는 모습을 보고 또 한 번 반했다"고 덧붙였다.

엄태웅은 영화 '포크레인'(감독 이주형·2017) 이후 5년 여만에 스크린에 복귀한다. 내년 개봉예정인 마지막 숙제는 엔픽플·TS나린시네마의 '제1회 장편 상업영화 공모전' 당선작이다. 엄태웅을 비롯해 박상면, 전수경, 윤현숙, 이선 등이 출연한다.

엄태웅은 2016년 마사지업소 여종업원을 성폭행한 혐의로 피소됐다. 이 여성은 업주와 짜고 엄태웅으로부터 돈을 뜯어내기 위해 무고한 것으로 드러났다. 성폭행은 무혐의를 받았으나 성매매한 혐의가 인정돼 벌금 100만원의 약식 기소 처분을 받았다.

엄태웅은 2013년 영화배우 윤일봉 딸이자 발레무용가 윤혜진(41)과 결혼했다. 딸 지온이 있다. 윤혜진은 지난해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에서 "그때 속은 속이 아니었다"면서 "남편, 딸 지온이와 셋이 계속 발리에서 붙어 있었다. 보기 좋든 싫든 셋이 있었다. 옆에서 보기에 남편은 충분히 자숙한 것 같다. 와이프가 용서했으면 된 거니까 남의 일에 얘기 안 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후 어떻게 살아야 할지 생각했다. '내가 이제 가장이 됐구나' '어떻게 해야 살아온 것을 유지하면서 살아갈 수 있을까' 고민이 많았다. 전화위복이란 말도 맞는 것 같다. 남편이 다시 연기를 하면 좋겠다는 건 아니다. 하면 좋겠지만 안 되면 어쩔 수 없다. 자기가 저지른 일은 벌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눈물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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