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 및 신진대사 관련 질병을 예방·관리·치료할 약물 요법을 개발·상업화하는 네슬레 헬스 사이언스(Nestlé Health Science)의 에이뮨 테라퓨틱스(Aimmune Therapeutics, Inc., 이하 에이뮨)가 땅콩 알레르기(PA) 환자를 대상으로 최대 6년간 매일 팔포지아(PALFORZIA®, 땅콩 알레르기 유발 항원 분말-dnfp)를 이용해 장기 경구 면역 치료(OIT)를 한 면역학적 결과를 검토한 종단 분석 결과를 12일 발표했다.
에이뮨은 팔포지아 치료를 받은 영국 어린이 및 성인 환자와 간병인의 OIT 전후 건강 상태 사이에 ‘삶의 질(QoL)’ 효용성에 대한 새로운 데이터도 공개했다. 에이뮨은 2021년 11월 12일부터 13일까지 온라인으로 개최된 소아알레르기천식학회(PAAM)·유럽알레르기임상면역학회(EAACI)에서 해당 데이터를 공개했다.
팔포지아는 땅콩 알레르기 진단을 받은 4세에서 17세 사이의 환자가 땅콩에 우발적으로 노출됐을 때 발생할 수 있는 아나필락시스(anaphylaxis)를 포함한 알레르기 반응을 완화하는 OIT다. 2020년 1월 31일 미국 식품의약처(FDA), 2020년 12월 17일 유럽연합집행위원회(EC), 2021년 4월 7일 영국 의약품건강관리제품규제청(MHRA), 2021년 5월 4일 스위스 의약품청(Swissmedic) 승인을 각각 획득했다. 18세 이상 환자도 팔포지아를 계속 복용할 수 있다. 아나필락시스를 포함한 알레르기 반응의 응급 치료제로는 사용할 수 없으며, 팔포지아를 복용한다 해도 식단에서 계속 땅콩을 피해야 한다.
웹사이트(www.PALFORZIA.com)에서 돌출주의문(Boxed WARNING)과 약물치료 가이드(Medication Guide) 등 모든 처방 정보와 미국 중요 안전 정보를 확인하기 바란다.
모하메드 야신(Mohamed Yassine) 에이뮨 글로벌의료사업부 수석부사장은 “무조절 공개 연장 연구 방식으로 수행한 팔포지아 임상 시험에서 650명이 넘는 환자를 추적하고, 특정 면역 매개 변수에서 팔포지아의 장기적 효과를 꾸준히 평가했다”며 “PA 환자에 대해 꾸준한 면역 조절 능력을 시사하는 최대 6년의 데이터를 공유하게 돼 뿌듯하다”고 말했다.
학회에서 공개한 데이터는 팔포지아 장기 복용(데이터 분석 시기의 치료 기간 중간값 3.21년, 최대 6년)이 장기 면역 조절을 유도, 치료 전의 땅콩 민감성에서 꾸준히 벗어났음을 보여줬다. 데이터의 핵심 내용은 다음과 같다.
· ‘땅콩 특이 IgE 수치(psIgE)’ 중간값이 2년 만에 감소했고, 복용 시간이 늘어날수록 추가 감소했다.
· ‘땅콩 특이 IgG4 수치(psIgG4)’ 중간값이 2~3년이 지났을 때 최고치로 증가했다.
· 땅콩 피부단자검사(SPT)가 시간이 지날수록 감소해 5년이 지났을 때 최저점을 찍은 후 6년째에 안정기를 보였다.
· psIgE와 psIgG4 비율 중간값이 1년 만에 꾸준히 감소했고 최대 6년간 낮은 수준을 유지했다.
영국에서 수행한 별도의 데이터 수집 방법을 이용한 횡단 관찰 연구 결과 PA 환자의 OIT와 관련된 서로 다른 건강 상태 전반에 걸쳐 환자와 간병인의 QoL 효용성을 처음으로 추정할 수 있었다. 해당 데이터에 따르면 치료 전 PA와 치료 후 PA OIT 건강 상태 사이에 환자와 환자 간병인의 QoL 관련 효용 값이 상승했다.
팔포지아 임상 연구 조사관이자 영국 소아 알레르기 전문의 조지 뒤 투아(George du Toit)는 “땅콩 알레르기 환자와 간병인들은 하루하루 큰 부담을 안고 산다”며 “그만큼 팔포지아 PA OIT 치료 이후 QoL 효용 값이 상승했다는 새로운 데이터에 거는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PAAM 과학 프로그램 웹사이트에서 다음과 같은 요약본을 주문형으로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