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기 만큼 단백질이 풍부한 식품
고기 만큼 단백질이 풍부한 식품
  • 김진해 기자
  • 승인 2019.01.22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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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사람들이 고기가 아닌 다른 식품에서 단백질을 섭취한다면 온실 가스 생산이 25%는 줄어들 것이라는 보고서가 발표됐다. 고기 만큼 단백질이 풍부한 식품을 고기대신 섭취하면 건강 뿐 아니라 환경적으로도 좋을 것이다.

바닷속 조류는 온실 가스를 생산하지 않으며, 농사에 따르는 산림 벌채 같은 문제도 없다. 스티룰리나 또는 남조 식물은 이미 건강식품 코너에서 인기를 누리고 있다. 스피룰리나에는 계란과 동일한 영양 성분이 들어 있다. 가루 상태의 스피룰리나는 스무디, 에너지 바, 디저트에 사용 가능하다.

콩은 고기만큼 단백질이 풍부하다. 콩에는 섬유질, 철분, 칼륨, 아미노산이 많이 들어있다. 그런데 가축을 키우는 것에 비해 생산과 수확에 필요한 에너지는 훨씬 적다.

스타트업 기업들은 동물 세포를 이용해 닭, 소, 돼지, 생선과 유전적으로 동일한 식품을 생산하려는 시도를 하고 있다. 지금 우리가 먹는 고기에 비해 인공육이 건강상 크게 이로운 것은 아니다. 그러나 인공육은 육식이 제기하는 윤리적 문제, 그리고 기업형 축산에 따르는 한경적 문제에서 비껴갈 수 있는 하나의 길을 제시한다.

고기 대신 견과류를 먹는 것은 일거양득의 결과를 낳는다. 견과류는 양질의 단백질을 공급하면서 동시에 붉은 고기가 달고 다니는 각종 질병의 발병률을 낮추기 때문이다. 견과류에는 건강한 지방과 비타민, 미네랄 또한 풍부하다.

곤충은 엄밀히 따지면 고기에 속한다. 그러나 곤충을 식용으로 키우는 것은 전통 축산업에 비해 훨씬 환경 친화적이다. 곤충은 빨리 자라고, 재생산 속도도 빠르다. 땅도 물도 적게 들뿐아니라 온실 가스도 별로 만들지 않는다. 귀뚜라미와 메뚜기 같은 고단백 곤충들은 이미 에너지 바나 초콜릿의 성분, 혹은 가루 상태로 유통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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