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이건희 회장 기증 명품전, 특별 공연 방송
故 이건희 회장 기증 명품전, 특별 공연 방송
  • 뉴시스
  • 승인 2021.11.18 10:4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립중앙박물관·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국악방송
'위대한 문화유산을 함께 누리다' 특별공연
25일 국악방송 TV·유튜브서 첫 공개

신효령 기자 = 국립중앙박물관은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과 함께 고(故) 이건희 회장 기증 명품전 '위대한 문화유산을 함께 누리다'(기증 명품전)와 연계한 특별공연 방송 프로그램을 제작했다고 18일 밝혔다.

지난 7월 박물관은 이건희 회장의 유례없는 대규모 컬렉션 기증을 계기로, 특별히 시대와 분야를 대표하는 명품 45건, 77점을 2개월간(7월21일~9월26일) 선보였다. 하지만 코로나19 4단계 격상 지침에 따라 기증 명품전은 국내외 높은 관심도에 반해 온라인 사전예약과 제한된 관람인원으로 운영됐다.

박물관은 "국민들의 많은 관심과 기대에 조금이나마 부응하고자 이번 특별공연을 마련했다"고 전했다. 오는 25일 오후 9시, 국악방송 TV 및 유튜브 채널에서 첫 공개된다.

특별공연 '위대한 문화유산을 함께 누리다'는 총 6개의 주제로 구성됐다.

'비가 내린 후의 자연'의 인왕제색도와 전시 영상의 배경음악으로 활용된 강은일해금플러스의 '비에 젖은 해금'을, 불교미술의 정수 '수월관음도·천수관음보살도'는 안은경의 '피리독주 상령산풀이'를, 장수에 대한 염원의 '십장생도'와 어우러진 '수제천'은 단국대 국악과 학생들이 연주했다.

한글 조형의 아름다움을 담아낸 '석보상절, 월인석보'는 여창가곡 계면조 계락 '청산도 절로절로', 조선시대 사대부 문화를 '조선 백자'와 여창가곡 계면조 편수대엽 '모란은'을 박진희 가객의 음색으로 표현했다. 마지막으로 단원 김홍도가 느낀 노년의 쓸쓸함이 묻어나는 '추성부도'와 왕시석 명창이 부르는 단가 '백발가'로 꾸며졌다.

국립중앙박물관과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은 2018년부터 매년 진행하는 '위대한 유산, 오늘과 만나다' 공연 시리즈의 일환으로, 국악방송와 공동주관으로 특별공연 방송 프로그램을 제작했다. 특별공연 '위대한 문화유산을 함께 누리다'는 11월25일 오후 9시 국악방송 TV 및 유튜브 채널에서 첫 공개된다. 사진은 석보상절.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