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태평양의 숨겨진 보석, 팔라우
남태평양의 숨겨진 보석, 팔라우
  • 김영수 객원기자
  • 승인 2019.01.22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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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태평양의 괌과 사이판은 친숙하지만 팔라우는 아직까지 생소한 여행지다. 필리핀과 괌 중간 지점에 있는 팔라우는 인구 2만 명의 작은 나라다. 팔라우는 때묻지 않은 순수한 자연을 간직하고 있는 천혜의 관광지다. 설 연휴가 시작되는 2월 첫째주에 팔라우로 휴가 계획을 세워보자. 록 아일랜드로 호핑 투어를 떠나 전세계에서 유일하게 독이 없는 해파리가 살고 있는 젤리피시 레이크에서 해파리와 함께 수영을 하는 특별한 경험은 오직 팔라우에서만 가능하다.

록 아일랜드
록 아일랜드

▶ 록 아일랜드는 거대한 산호초가 기다랗게 뻗은 지역에 300여 개의 섬들이 흩어져있는 데 이를 총칭하여 부르는 이름이다. 팔라우 정부가 산호초를 보호하기 위해 주민들을 이주시켜 모든 섬이 무인도로 남아 있다. 록 아일랜드 투어에 참가하면 밀키웨이, 젤리피시 레이크, 롱 비치 등 록 아일랜드 주요 명소를 둘러볼 수 있다.

산호 머드팩(사진출처: 하나투어)
산호 머드팩(사진출처 : 하나투어)

▶ 수만년 간 산호 가루가 바다에 은하수를 만들었다. 환상적인 에메랄드빛바다가 감탄을 자아낸다. 바다에서 산호 가루를 퍼 올려 선상에서 천연 산호 머드팩을 즐길 수 있다.

엘 마르크
엘 마르크

▶ 록 아일랜드의 수많은 섬 중에 석회암으로 된 작은 섬  엘 마르크에서 셀 수 없이 많은 해파리가 살고 있어 젤리피시 레이크, 즉 '해파리 호수'로 불린다. 1982년 '네셔널지오그래픽'에 소개되면서 유명해졌다. 이 해파리들은 독이 전혀 없는 것이 특징인데, 수백만 년 동안 포식자들과 격리되어 상대방을 공격하는 촉수가 자연스럽게 퇴화되었다.

롱 비치
롱 비치

▶ 바다 한가운데 2km에 이르는 길이 펼쳐지는 롱 비치는 연인과 손을 잡고 걷기만 해도 좋은 곳이다. 물이 차오르면 볼 수 없으므로 조류 시간에 잘 맞춰서 가야 한다.

벨라우 박물관
벨라우 박물관

▶ 벨라우 박물관은 국립박물관이라고 하기에는 건물이 단출하고 그다지 진기한 전시물도 없다. 주로 일상생활에서 흔히 사용하는 물건들을  전시하고 있다. 전통 가옥이 미니어쳐로 재현되어 있어 팔라우 원주민의 생활을 엿볼 수 있다.  

팔라우 아쿠아리움
팔라우 아쿠아리움

▶ 팔라우 아쿠아리움은 팔라우 바닷속을 미리 들여다볼 수 있는 곳이다. 총 16개의 전시관에 산호초와 해파리를 비롯하여 수천 종이 넘는 바다 생물이 전시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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