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산병원에 세계 췌장이식 석학들이 모인다
서울 아산병원에 세계 췌장이식 석학들이 모인다
  • 김진해 기자
  • 승인 2019.01.23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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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췌장·도세포 이식학회(회장 한덕종 교수)가 주최하는 '제1회 아시아 췌장·도세포 이식 학술대회'가 오는 2월 21일부터 23일까지 3일간 서울아산병원 동관 6층 대강당에서 열린다. 이날 당뇨의 궁극적인 치료법인 췌장이식과 도세포이식의 발전을 위해 국내외 췌장이식 석학들이 한 자리에 모인다.

췌장이식은 90% 이상이 뇌사자 기증으로 이루어지고 있지만, 장기 수급이 원활하지 못해 췌장이식을 받기가 어려운 실정이다.

도세포이식은 췌장에서 인슐린을 분비하는 도세포를 추출하여 환자에게 이식하는 방법으로 어려운 뇌사자 췌장이식 수술과 그에 따른 문제점들을 피할 수 있는 대안이 될 수 있으며, 줄기세포를 이용한 이식, 유전자 주입, 이종이식 등 여러 방법이 적용될 수 있어 최근 활발히 연구되고 있는 분야다.

한덕종 회장은 "아시아 췌장·도세포 이식학회는 아시아 지역의 췌장이식의 활성화와 도세포이식의 발전, 효율적인 장기 공유 및 췌장이식 데이터 관리를 위해 지난해 8월 처음으로 설립됐다"며 "아시아 지역에서 우리나라가 선도적으로 학술대회와 활발한 연구 네트워크를 주도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이번 학술대회에서 한덕종 학회장과 세계 췌장 도세포 이식학회의 회장인 티에리 버니 교수, 일본 췌장 도세포 이식학회 회장인 다카시 켄모치 교수, 타이완 최대 의료기관 대북영민총의원의 이밍샤 교수 등 췌장이식 분야의 권위자들이 참석해 학회의 위상을 높일 예정이다.

학회 첫째 날 오후에는 한덕종 교수의 오프닝 인사와 학회 소개를 시작으로 대한민국, 타이완, 일본 등 췌장이식 대표국가들의 췌장·도세포 이식 현황과 수술 방법 등 아시아 췌장이식에 대한 강의와 포럼이 진행된다.

이튿날에는 췌장이식의 최신 지견에 대한 교류와 혈당 수준을 감지하고 인슐린을 방출하는 베티세포의 생존율과 활용도를 높이기 위한 전문가들의 강연이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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