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암 진료 가이드라인 제정
한국형 암 진료 가이드라인 제정
  • 지태영 기자
  • 승인 2021.11.24 0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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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암센터가 한국형 암 진료 가이드라인 제정에 착수했다.

지금까지 다양한 암종별 진료 가이드라인이 만들어졌지만 이 중 일부만 대한의학회의 인증을 받아 표준화된 암종별 진료 가이드라인 제정의 필요성이 대두돼왔다. 

국립암센터는 경기 일산동구 국가암예방검진동 8층 국제회의장에서 국가 암 진료 가이드라인 제정 착수 설명회를 열었다고 23일 밝혔다.

국립암센터는 오는 2025년까지 약 5년 간 총 23억 원의 예산을 받아 국가 암 진료 가이드라인 사업을 추진한다. 국립암센터는 국가암중앙기관으로서 암에 대한 전문성을 바탕으로 암종별 학회를 비롯한 암 전문 의료 네트워크와의 협업을 통해 대한의학회에서 승인하는 '국가 암 진료 가이드라인'을 제정할 예정이다.

사업단장을 맡은 왕규창 국립암센터 신경외과 교수는 “학회와의 원만한 소통과 협업을 이끌어 타당성이 높은 가이드라인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국립암센터는 모든 암종에 대해 근거 중심의 여러과 간 진료 가이드라인을 수립할 계획이다. 이후 다기관 암 전문 네트워크와 연계해 지속적인 모니터링으로 축적된 진료 데이터를 기반으로 가이드라인 제·개정에 앞장 서 치료 효과를 높일 방침이다.

서홍관 국립암센터 원장은 “우리나라의 암 예방, 검진, 치료 수준은 이미 높은 수준이므로 질적 관리가 필요하다"면서 "미국과 유럽에 의해 주도되고 있는 암 진료와 연구 분야에서 한국 맞춤형 암 진료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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