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책] 디디의우산ㆍ황정은, 나는 오늘부터 경제기사를 읽기로 했다ㆍ박유연, 사랑한다면 거리를 두는 게 좋아ㆍ제이미 셸먼
[새책] 디디의우산ㆍ황정은, 나는 오늘부터 경제기사를 읽기로 했다ㆍ박유연, 사랑한다면 거리를 두는 게 좋아ㆍ제이미 셸먼
  • 이은영 기자
  • 승인 2019.01.25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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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디의 우산』은 장편소설 『계속해보겠습니다』『百의 그림자』, 소설집 『파씨의 입문』 『아무도 아닌』 등으로 넓고 탄탄한 독자층을 형성한 황정은 작가의 신간이다. 저자는 평단의 확고한 지지를 받으며 명실공히 한국문학을 대표하는 작가 중 한 사람으로 자리매김했다. 이 책은 인물과 서사는 다르지만 시대상과 주제의식을 공유하며 서로 공명하는 연작 성격의 중편인 김유정문학상 수상작 「d」(발표 당시 제목 ‘웃는 남자’)와 웹 연재시 뜨거운 호응을 얻었던 「아무것도 말할 필요가 없다」, 2편을 묶은 소설집이다. 2014년 세월호참사라는 사회적 사건을 배경에 두고 개인의 일상 속에서 '참사'의 새로운 의미를 탐구했다. 삶과 죽음, 사랑과 깊은 성찰이 아름다운 문장들과 어우러져 마음속 깊이 파고든다. 이 책을 통해 당신은 압도적인 감동을 선사받을 수 있을 것이다. 340쪽, 창비, 14,000원 

 

 

△『나는 오늘부터 경제기사를 읽기로 했다』는 경제 관련 주요 부서만 두루 거쳐온 15년 차 베테랑 경제전문기자인 박유연 기자의 신작이다. 저자는 서울대 경제학부를 졸업하고 〈조선일보〉 경제부 기자로 재직 중이다. 이 책은 경제를 이해하는 데 필요한 원리를 경제기사를 통해 알기 쉽게 설명해준다. 경제기사는 경제의 흐름을 파악하기 위해 필요한 가장 중요한 도구다. 경제를 모르고서는 살아가기 힘든 세상에서 경제기사를 읽는 건 이제 필수적인 일이 되었다. 흔히 경제를 알려면 경제기사를 읽으라고 조언하지만, 기초 지식이 없는 사람에게는 기사를 제대로 이해하는 것조차 어렵다. 베테랑 경제전문기자인 저자는 그런 사람들을 위해 기본 개념을 충실히 설명하고, 경제에 대한 시야를 넓힐 수 있도록 도와준다. 당신은 이 책을 통해 경제에 대한 확고한 관점을 갖추게 될 것이다. 456쪽, 원앤원북스, 18,000원

 

 

△팍팍하고 지친 하루를 보내고 돌아와 느긋하게, 편안한 표정으로 창밖을 바라보는 고양이를 바라보면 스르르 마음이 풀린다. 바닥 깊숙한 곳까지 떨어진 삶이 어느 순간 별거 아닌 일이 되어버린다. 『사랑한다면 거리를 두는 게 좋아』 는 고양이와 함께하는 듯한 마법의 순간을 경험하게 한다. 얽히고설킨 마음의 실타래가 풀리고 행복한 시간을 선물한다. 고양이는 어른살이가 버거운 우리를 따뜻하게 어르고 달랜다. 이 책에는 도도하고, 우아하고, 편안하고, 앙큼하고, 영악한 고양이 그림이 등장한다. 숱하게 많은 고양이와 지내며 그들의 행동과 표현에서 살아가는 방법을 배웠다는 저자는 사랑스러운 고양이 그림과 함께 고양이가 전하는 인생 지침을 들려준다.
“몰라도 한참 모르는군. 우리가 걷는 길이 평탄하지만은 않아!” “저 찬란한 햇빛이 널 위해 떴다는 사실. 설마, 모르는 건 아니지?”(책 내용 중)
갈수록 팍팍해지는 세상살이가 버겁고 지친다면 이제 당신의 고양이를 찾아라. 숨 가쁘게 돌아가는 어지러운 세상에서, 편안함과 고요, 즐거움과 슬기로운 인생을 위해 고양이가 건네는 말에 귀 기울여보자. 잃어버린 나를, 지나쳐버린 행복을 되찾아줄 것이다. 208쪽, 리드리드, 13,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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