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생한방병원, 추나요법 효과 환자가 화면 통해 확인할 수 있는 장치 발명
자생한방병원, 추나요법 효과 환자가 화면 통해 확인할 수 있는 장치 발명
  • 최민규 기자
  • 승인 2021.12.08 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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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생한방병원은 틀어진 몸을 교정하는 추나요법의 효과를 환자가 화면을 통해 확인할 수 있는 장치를 발명해 특허권을 취득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에 특허를 획득한 장치의 명칭은 ‘추나요법 치료 전후 비교자세를 보여주는 자세 비교장치 및 그 방법‘(이하 추나요법 전후 비교장치)이다. 한의사가 추나요법 치료 전과 후 상태를 실시간 촬영해 환자가 화면을 통해 치료 효과를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추나요법을 발굴하고 재정립한 자생한방병원 설립자 신준식 박사가 추나요법의 치료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직접 고안했다.

환자가 추나요법 시술대에 오르면 한의사는 비교 장치를 이용해 치료 전 환자의 양쪽 다리 길이와 벌어지는 각도를 촬영해 기록한다. 이후 추나요법 치료를 진행하고 동일한 조건으로 개선된 상태를 재촬영한다.

환자는 시술대 옆에 마련된 화면을 통해 치료 전후 사진을 비교하며 추나요법의 효과에 대한 한의사의 설명을 들을 수 있다. 또 장치에 내장된 프로그램으로 정확한 교정 수치도 확인 가능하다. 자생한방병원은 이번 특허 취득을 계기로 실제 추나요법 진료에 확대 적용해 추나요법에 대한 환자들의 신뢰도를 높여나갈 계획이다.

추나요법은 한의사가 자신의 손과 신체 일부분으로 환자의 틀어진 뼈, 인대, 근육 등을 밀고 당겨 바로 잡는 전통 수기요법으로 전신의 균형 회복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

지난 2019년 보건복지부가 추나요법에 대한 건강보험 적용을 확정해 디스크(추간판) 질환, 척추관협착증, 요통 등 많은 근골격계 환자들이 혜택을 보고 있다. 대부분의 근골격계 질환은 신체 균형이 틀어져 오랜시간 뼈와 근육 등에 부담이 쌓여 발생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환자가 치료 후 틀어진 몸의 교정 효과를 눈으로 확인할 수 없어 한의사의 설명에 의존해야 한다는 단점이 있었다.

신 박사는 “환자들은 최선의 의료를 받을 권리와 함께 치료법에 대한 정보를 명확하게 알 권리가 있다”며 “앞으로 환자 중심의 의료서비스를 강화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개선점을 찾고 보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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