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천대 길병원 김동현 교수, 백내장 수술 환자 안구 건조증 치료한 결과, 인공 수정체 도수 예측 정확성 향상
가천대 길병원 김동현 교수, 백내장 수술 환자 안구 건조증 치료한 결과, 인공 수정체 도수 예측 정확성 향상
  • 이명진 기자
  • 승인 2021.12.14 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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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천대 길병원 안과 김동현 교수, 김진수 전공의는 백내장 수술 환자를 대상으로 수술 전 안구 건조증을 2주 동안 치료한 결과, 수술 후 인공 수정체 도수 예측의 정확성이 향상됐다고 13일 밝혔다.

백내장 수술은 고령화 사회 증가추세에 있으며, 치료 시 환자의 정확한 인공수정체의 도수를 예측하는 것이 수술 후 선명한 시력을 얻는 데에 필수적이다.

특히 최근에는 노안 교정 인공수정체 등 프리미엄 인공수정체가 많이 사용되는데, 이 때 도수 예측은 더욱 중요한 부분이라 할 수 있다.

연구는 총 105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안구건조증 치료제로 많이 사용되는 점안 스테로이드 제제와 점안 싸이클로스포린 제제 치료, 눈꺼풀 세척을 수술 전 2주 동안 시행했다.

또 술후 큰 굴절 이상의 경우, SRK/T 도수공식에서 A군은 2명(3.8%), B군은 9명(17.3%)에서 발생해 처치군의 술후 큰 굴절 이상 빈도가 매우 낮은 것으로 드러났다.

아울러 다른 도수공식인 Barrett Universal Ⅱ에서도 술후 큰 굴절 이상 빈도는 A군에서는 1명(1.9%)인 반면, B군에서는 8명(15.4%)에 달했다.

사용된 안약들은 환자들이 간단히 사용할 수 있었으며 특별한 부작용은 없었다.

백내장은 투명해야 하는 눈의 수정체가 혼탁해져 잘 안보이게 되는 질환이다.

주요 증상은 눈에 먼지나 안개가 낀 것 같이 뿌옇게 보이는 시력장애이다. 하지만, 질환을 방치할 시 녹내장이나 과숙 백내장이 돼 눈 안에 염증이 발생할 수 있다.

백내장은 수술로 혼탁해진 수정체를 제거하고, 인공수정체를 눈 안에 넣어 치료한다. 이 과정에서 삽입되는 투명한 인공 수정체의 돗수에 따라 기존의 근시, 원시, 난시를 교정하는 것도 가능하다.

김동현 교수는 “다만 백내장이 있다고 무조건 조기에 수술하는 것이 좋은 것은 아니며, 시력 저하나 뿌옇게 보이는 증상이 체감할 정도로 심해졌을 때 백내장을 수술 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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