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과 마음을 숲에서 치유한다
몸과 마음을 숲에서 치유한다
  • 임동산 기자
  • 승인 2018.07.26 16: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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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욕

숲은 피톤치드를 비롯해 비타민D를 합성하는 데 필여한 햇빛, 공기, 소리, 음이온 등 인간이 쾌적함을 느낄 수 있는 산림 치유 인자가 가득하다. 그런 마큼 숲을 걷는 것만으로도 심신이 건강해진다.

숲에서는 울창한 나뭇잎이 강한 자외선을 차단해주어 오랜시간 야외 활동은 물론 한여름에도 일광욕이 가능하다. 이렇듯 햇빛을 충분히 쐬면 비타민 D 합성이 활발해져 관절 보호와 암 세포 억제효과가 있다. 또 세로토닌 분비를 촉진해 심신에 생기를 불어넣는다.

바람에 흔들리는 나뭇잎 소리, 시냇물 소리, 새소리 등 숲에서 나는 소리는 음폭이 넓은 백색음으로 신경을 안정시키고 마음을 편안하게 한다. 흔히 숲을 보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안정되는데, 이는 녹색이 눈의 피로를 풀어주고 심신을 안정시켜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 분비를 억제하기 때문이다.

음이온은 빛에 의해 물 분자가 산화하거나 활발하게 움직일때, 또는 공기와 마찰할 때 주로 생성되므로 물가에 가장 많다. 음이온은 혈액 내 산소량을 증가시키고 혈액순환을 원활히 하며 신경계 기능 향상에 도움을 준다. 또 부교감신경계에 작용하여 마음을 안정시키며 진통 완화, 혈압 강화, 피로 해소 등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숲속에 들어서면 상쾌한 느낌이 드는 것은 나무나 각종 식물이 뿜어 내는 피톤치드 덕분이다. 피터치드는 식물이라는 듯의 '피톤(phyton)'과 살균력을 뜻하는 '치드(cide)'의 합성어로, 1943년 미국 세균학자 옥스만이 처음 사용한 말이다.

피톤치드의 주성분인 테르펜은 나무와 식물이 해충이나 곰팡이에 저항하기 위해 스스로 만들어내는 물질로 스트레스 해소와 말초 혈관 단련, 심폐 기능 강하 등에 도움을 주며, 먼지 및 진드기 번식을 억제하는 살균 작용 효과도 뛰어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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