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학교병원, 코로나19로 입국 불가능한 해외 환자 원격진료 시행
전남대학교병원, 코로나19로 입국 불가능한 해외 환자 원격진료 시행
  • 진영동 기자
  • 승인 2021.12.29 0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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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대학교병원이 코로나19로 입국이 불가능한 해외 환자를 대상으로 원격진료를 시행했다.

전남대병원은 순환기내과 윤남식 교수가 부정맥을 앓고 있는 몽골 환자를 상대로 원격협의진료를 실시했다고 28일 밝혔다.

진료에는 전남대병원의 경우 윤 교수와 통역자, 몽골은 환자와 현지의사, 통역자가 참여했다.

윤 교수는 평소 국내환자를 진료하는 것처럼 환자 확인부터 시작해 사전 입수한 의료정보를 토대로 환자·현지의사와 40여분간 소통했다.

의료법상 우리나라의 원격진료는 국내 환자는 적용되지 않지만 해외환자의 경우 가능하다.

몽골 환자는 전남대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싶어했지만 코로나19 상황으로 입국할 수 없어 원격진료를 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국내에서 해외환자 원격진료는 분당서울대병원에 이어 두 번째이며, 지방국립대병원 중에서는 처음이다.

전남대병원 관계자는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우리나라에서 치료받기를 원하고 있는 해외환자들이 입국할 수 없는 상태이다"며 "비대면 원격진료가 대안이며 앞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어 "진료도 화상을 통해 환자와 소통한 것을 제외하고는 일반 진료와 크게 다르지 않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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