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목 인대 끊어져…회복까지 5개월 전망
힉스·이동엽·장민국·천기범 부상 이탈
힉스·이동엽·장민국·천기범 부상 이탈
박지혁 기자 = 프로농구 최하위 서울 삼성이 새해 벽두부터 부상 악재로 울상이다. 주전 포워드 장민국이 부상으로 시즌을 접었다.
이상민 삼성 감독은 3일 안양 KGC인삼공사와의 경기를 앞두고 "장민국이 왼 발목을 크게 다쳤다. 발목 인대가 끊어져 종아리 위까지 부은 상태"라며 "이런 경우가 잘 없는데 수술이 급하다고 보고받았다. 내일 수술을 받을 수 있다"고 했다.
장민국은 지난 1일 수원 KT전에서 왼 발목이 꺾이는 부상을 입었다. 생각보다 부상 정도가 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수술 후 회복까지 5개월가량 필요할 것으로 전망했다.
최근 10연패 중인 삼성은 6승22패로 최하위다.
주축 선수들의 무더기 부상이 부진의 요인 중 하나다. 장민국에 앞서 이동엽, 아이제아 힉스가 부상으로 이탈했다.
이 감독은 "주전 3명이 시즌아웃 수준의 부상을 당한 건 처음이다"며 아쉬워했다.
군에서 전역해 가드진에 힘을 보탤 것으로 기대를 모았던 천기범도 부상으로 이탈했다. 2주 공백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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