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준 기자 = 임성재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새해 첫 대회를 기분좋게 출발했다.
임성재는 7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마우이섬 카팔루아의 카팔루아 플랜테이션 코스(파73)에서 열린 PGA 투어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 1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5개, 보기 1개를 묶어 6언파 67타를 쳤다.
교포 선수 케빈 나(미국) 등과 함께 공동 5위다. 8언더파 65타로 단독 선두에 오른 캐머런 스미스(호주)와는 2타 차다.
남자 골프 세계랭킹 1위 욘 람(스페인)과 대니얼 버거, 패트릭 캔틀레이(이상 미국)가 7언더파 66타로 공동 2위에 자리했다.
새해 첫 PGA 투어 대회인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는 지난해 투어 대회 우승자들만 출전할 수 있는 대회다. 임성재는 지난해 10월 슈라이너스 칠드런스오픈 우승을 차지해 이번 대회 출전 자격을 얻었다.
임성재는 지난해 이 대회에서 공동 5위에 올랐다.
4번홀(파4)에서 버디를 기록한 임성재는 5번홀(파5)에서 이글을 잡아내며 기세를 끌어올렸다. 7번홀(파4)에서 보기를 저질렀지만, 9번홀(파5)에서 버디를 낚으며 타수를 줄였다.
임성재는 12~14번홀에서 3연속 버디를 따내며 상위권 도약에 성공했다.
김시우는 버디 3개, 보기 1개를 엮어 2언더파 71타로 공동 25위에 머물렀다. 버디 5개, 보기 4개로 1언더파 72타가 된 이경훈은 공동 29위에 자리했다.
남자 골프 세계랭킹 2위 콜린 모리카와(미국)은 5언더파 68타로 공동 8위에 올랐다.
선두 스미스와 2타차…김시우 공동 25위·이경훈 공동 29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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