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연승 도전' 우리카드 앞에 나타난 '괴물' 케이타
'8연승 도전' 우리카드 앞에 나타난 '괴물' 케이타
  • 뉴시스
  • 승인 2022.01.12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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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카드-KB손해보험 4라운드 맞대결
김병문 기자 = 2일 오후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 V리그 우리카드와 대한항공의 경기, 우리카드 선수들이 득점을 한 뒤 기뻐하고 있다. 2022.01.02. dadazon@newsis.com
김병문 기자 = 2일 오후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 V리그 우리카드와 대한항공의 경기, 우리카드 선수들이 득점을 한 뒤 기뻐하고 있다. 2022.01.02. dadazon@newsis.com

권혁진 기자 = 지는 법을 잊은 우리카드가 '괴물' 케이타와 마주한다.

우리카드는 12일 오후 7시 장충체육관에서 KB손해보험과 도드람 2021~2022 V-리그 남자부 4라운드 맞대결을 갖는다.

상위권 경쟁의 판도를 가늠할 수 있는 중요한 한 판이다.

한층 뜨거워진 순위 경쟁의 중심에는 우리카드가 있다. 지난달 14일 현대캐피탈전에서 5연패 사슬을 끊어낸 우리카드는 이후 7경기를 내리 챙겼다. 알렉스와 나경복의 쌍포가 확실히 자리를 잡았고, 군 복무를 마친 송희채의 가세로 리시브 안정화를 꾀하면서 지지 않는 팀으로 거듭났다.

승승장구하던 우리카드는 새해 첫 경기(1월2일)였던 대한항공전을 셧아웃 승리로 장식하면서 기세를 더욱 끌어올렸다.

연일 승점을 쌓으면서 순위는 수직상승했다. 연승 시작 전까지 최하위에 머무르던 우리카드는 승점 33(10승11패)으로 어느덧 3위까지 올라섰다.

이번 경기는 대한항공(승점 40·13승9패), KB손해보험(승점 40·12승9패)의 양강 체제에 균열을 일으킬 수 있다는 점에서 더욱 시선이 쏠린다.

우리카드의 상승세가 무섭지만 KB손해보험이 호락호락한 상대는 아니다. 지난 시즌 10년 만의 봄 배구를 경험한 KB손해보험은 올해도 포스트시즌 진출이라는 1차 목표를 향해 순항 중이다.
 

KB손해보험 케이타. (사진=KOVO 제공)
KB손해보험 케이타. (사진=KOVO 제공)

1년 전과 올해 모두 전력의 중심은 케이타다. 한국 무대 2년차에 접어든 케이타는 한층 업그레이드 된 기량으로 코트를 맹폭하고 있다.

케이타는 21경기에서 775점을 뽑아내 득점 부문 1위를 달리고 있다. 경기당 36.9점이라는 경이적인 기록이다. 지금 추세라면 두 시즌 연속 1000득점 돌파는 시간문제다.

올 시즌 두 팀의 격돌에서는 KB손해보험이 2승1패로 앞선다. 하지만 우리카드가 본격적인 궤도에 올라선 연승 시작 이후 맞대결은 이번이 처음이다.

시즌 중반 유니폼을 바꿔 입은 한성정(KB손해보험)과 김재휘(우리카드)는 트레이드 후 처음 친정팀을 만난다.

여러모로 볼거리가 많은 대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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